국가대표 마운드 섭렵한 '112승 좌완' 차우찬 현역 은퇴

국가대표 마운드 섭렵한 '112승 좌완' 차우찬 현역 은퇴

링크핫 0 249 2023.08.18 03:22

올해 앞두고 롯데 입단…돌아오지 않는 '스피드'에 은퇴 결심

도쿄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차우찬
도쿄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차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묵직한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KBO리그 마운드를 풍미했던 왼손 투수 차우찬(36·롯데 자이언츠)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롯데 구단은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군산남중-군산상고 출신인 차우찬은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받았다.

LG 트윈스에서 활약할 당시의 차우찬
LG 트윈스에서 활약할 당시의 차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 초년병 때는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도 제구력에 약점을 보여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가 2010년 10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주전 투수로 도약했다.

이후 팀의 마운드를 꾸준히 지키며 '삼성 왕조' 일원으로 활약하던 차우찬은 2016년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해 LG 트윈스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LG와 4년 계약 기간 도합 40승을 거둔 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계약을 2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2021년 6월 마운드에 복귀해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고, 곧바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차우찬의 삼성 라이온즈 시절 투구
차우찬의 삼성 라이온즈 시절 투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림픽에 참가한 뒤에는 곧바로 어깨 수술을 받았고, 결국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를 끝으로 LG를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롯데와 연봉 5천만원에 계약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프링캠프부터 상당한 양의 훈련을 소화했고, 6월 10일에는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부상 여파 탓인지 구속이 끝까지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길었던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

차우찬의 1군 통산 성적은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1천668⅔이닝 1천413탈삼진 평균자책점 4.51이다.

국가대표로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2017년 WBC, 2019년 프리미어 12, 2021년 도쿄 올림픽 등에서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
롯데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775 불운한 샌디에이고, 정타 12개 잡히고 패배…김하성도 무안타 야구 2023.08.19 262
38774 프로농구 인삼공사, 카타르 대표팀 완파하고 존스컵 3연승 농구&배구 2023.08.19 341
38773 롯데 구승민, KBO 역대 두 번째 4년 연속 20홀드 눈앞(종합) 야구 2023.08.19 271
38772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스페인 '첫 우승' 새 역사 놓고 20일 격돌 축구 2023.08.19 383
38771 커리어 하이에도 웃지 못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운명의 열흘' 야구 2023.08.19 288
38770 [여행honey] 여자월드컵 열린 호주의 매력 ① '선샤인 스테이트' 퀸즐랜드 축구 2023.08.19 397
38769 'kt 천적' 한화, 채은성 4타점·문동주 8승 역투 앞세워 승리 야구 2023.08.19 273
38768 또 한 명의 일본 프리미어리거 나오나…엔도, 리버풀행 임박 축구 2023.08.18 388
38767 5경기서 단 1승…울산, 전북과 '현대가 더비'서 위기탈출? 축구 2023.08.18 470
38766 [부고] 김남규(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운영팀 매니저)씨 부친상 야구 2023.08.18 324
38765 주장 손흥민, 맨유전서 1호골 도전…이강인·김민재도 주말 출격 축구 2023.08.18 428
38764 [부고] 김학범(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씨 장인상 축구 2023.08.18 428
38763 박주호·구자철 떠올린 투헬 감독 "김민재, 그들처럼 겸손해" 축구 2023.08.18 387
38762 'K리그 외국인 최다골' 데얀, 선수 은퇴 선언…"한국에 감사" 축구 2023.08.18 399
38761 거침없는 kt, 2위 SSG와 승차 '0'…두산은 7위로 추락(종합) 야구 2023.08.18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