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소개 (27) 골프

[아시안게임] 종목소개 (27)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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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0년 금메달 독식했던 한국, 2018년 자카르타선 20년 만에 '노 골드'

항저우선 프로 선수 출전 가능…임성재·김시우 가세에 '금맥 부활' 기대감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 개인·단체전 석권 당시 모습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 개인·단체전 석권 당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듀오'를 앞세워 아시안게임 '금맥 살리기'에 나선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국가다.

특히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땐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며 아시아 최강의 지위를 누렸다.

개최국이던 2014년 인천 대회 땐 박결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체면치레했으나 다른 종목에서 타이틀을 지켜내지 못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20년 만에 '노 골드'에 그치며 최강자의 아성이 흔들렸다.

자카르타 대회 땐 일본이 남자 개인·단체전을 석권했고, 여자부에선 필리핀이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당시 한국은 남자 개인전 은메달(오승택)과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골프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1∼4라운드가 펼쳐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골프는 부활을 꿈꾼다.

임성재와 김시우
임성재와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의 출전이 가능해진다는 게 여느 아시안게임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 골프는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프로 선수가 출전해왔으나 아시안게임에선 2018년 대회까진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골프 경기 요강에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이 삭제되면서 프로 선수 출전의 길이 열렸다.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보이고 흥행에도 성공한 올림픽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아마추어 고교생 선수가 주로 나서던 한국 역시 프로 선수가 포함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렸다.

4명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선발됐다. 3명이 나가는 여자부엔 프로 1명, 아마추어 2명으로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프로 선수들이 출전을 사양하면서 아마추어 선수로만 대표팀이 꾸려졌다.

조우영(왼쪽)과 장유빈.
조우영(왼쪽)과 장유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선봉에 설 남자부에선 일찌감치 2관왕 탄생의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선발전을 통해 뽑힌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도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이미 '준비된 프로'임을 입증한 터라 남자부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자 선수들에겐 금메달 획득 시 주어질 병역 혜택이 특히 큰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임성재, 김시우에겐 PGA 투어에 전념할 기회가 될 수 있고,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을 기다리며 프로 전향도 미룬 조우영과 장유빈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프로가 된다면 향후 해외 진출 등을 걸림돌 없이 고려할 수 있다.

여자부에는 고교생인 유현조와 김민솔, 임지유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솔
김민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 선수들이 있는 남자부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든 김민솔을 비롯해 여자 선수들도 프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선전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남자부에선 지난 대회 금메달을 독식한 일본이나 홈 팀 중국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며, 여자부에선 지난 대회에 이어 동남아 돌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며 최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인뤄닝이 중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라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만 갖고 있다.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는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 코스에서 열릴 예정인데, 중국 측이 대회 직전까지도 코스를 개방하지 않아 코스 적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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