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부하직원 성추행 전 KPGA 직원 집행유예 판결에 쌍방 항소

동성 부하직원 성추행 전 KPGA 직원 집행유예 판결에 쌍방 항소

링크핫 0 555 2023.09.21 03:22

검찰 "'노조가 악의적 고소' 주장하며 반성 안해"…피고인도 1심 불복

(성남=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검찰이 동성 부하 직원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직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KPGA 사무실 내부 모습
KPGA 사무실 내부 모습

[KPGA 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부당을 이유로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회사에서 성추행 방지 교육 담당자 지위에 있었음에도 부하 직원들을 추행한 점, 유사한 방법으로 추행당했다는 수많은 증언에도 '노조에서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고소한 것'이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다며 원심 판결이 가볍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년간 사무실이나 화장실 등지에서 같은 남성 부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귀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돼 2021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취업제한 명령을 청구했다.

1심 재판부는 이달 15일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신상 정보등록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당시 "동성이라 하더라도 엉덩이와 귀를 만지는 행동은 서로 대단히 친밀한 관계이거나 상호 동의를 받고 이뤄진 것이 아니라면 수치감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추행이 이뤄진 상황, 피고인과 피해자들의 직무 관계,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접촉하면서 했던 말과 행동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행위는 추행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A씨도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KPGA는 지난해 사내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A씨는 현재 KPGA에서 퇴사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970 [아시안게임] 노시환∼강백호∼문보경…윤곽 드러난 야구대표팀 중심 타선 야구 2023.09.27 394
40969 스윙 잡은 KLPGA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2연패 '정조준' 골프 2023.09.27 491
40968 김하성·최지만 나란히 4타수 무안타…샌디에이고 PS 탈락 눈앞 야구 2023.09.27 387
40967 2023 KBO 퓨처스리그 종료…북부는 한화, 남부는 상무 우승 야구 2023.09.27 371
40966 '광란의 응원전' 라이더컵, 29일 이탈리아에서 개막 골프 2023.09.27 521
40965 中, 축구계 사정 속 전직 축구협회장 뇌물수수 혐의 기소 축구 2023.09.27 395
40964 K리그1 강원 선수단, 추석맞이 쌀 기부·배식 봉사 축구 2023.09.27 428
40963 KBL 컵대회 티켓 내달 2일 오픈…전 좌석 지정석 운영 농구&배구 2023.09.27 422
40962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내달 3일 팬 출정식…신인 박무빈 첫인사 농구&배구 2023.09.27 405
40961 [아시안게임] '씩씩한 막내' 문동주, 대표팀 데뷔전 3이닝 5K 무실점 야구 2023.09.27 386
40960 레전드 올스타전 오픈트레이닝, 10월 20일 고양종합운동장 개최 축구 2023.09.27 435
40959 프로야구 잠실·인천·대전 경기 비로 취소(종합2보) 야구 2023.09.27 366
40958 [아시안게임] A매치 150경기 지소연 "17년간 많이 걸어왔네요" 축구 2023.09.27 378
40957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2023.09.27 312
40956 프로농구 SK, 전성환 영입…백지웅과 트레이드 농구&배구 2023.09.27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