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전 '3점 6개' 슈터 강유림 "승리에 보탬 돼 기뻐"

필리핀전 '3점 6개' 슈터 강유림 "승리에 보탬 돼 기뻐"

링크핫 0 183 07.20 03:22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여자농구 대표팀, 필리핀 잡고 아시아컵 4강 진출

강유림
강유림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3점 6개를 꽂아 넣으며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 진출에 공헌한 슈터 강유림(삼성생명)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4강 진출전에서 필리핀을 104-71로 물리쳤다.

강유림이 3점 6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24득점의 이해란(삼성생명)과 함께 승리를 쌍끌이했다.

경기 뒤 강유림은 "중국에 온 뒤 슛 감이 항상 괜찮았다. 소집 이후 대표팀에서 연습하면서 점점 올라왔던 것 같다"면서 "(팀 전체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서 잘하려 했고, 패스를 주고 서 있지 않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림이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래 승리 공헌도가 가장 높은 경기였다.

강유림은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팀에 보탬이 되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는데 이렇게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은 강유림에게 트랜지션 상황에서 빨리 코너까지 뛰고, 기회가 오면 주저 없이 슛을 쏘라고 주문한다.

박수호 감독
박수호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유림은 "내가 가진 슈터로서의 장점을 감독님이 잘 살려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감독님 주문을 이행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은 "(강유림이) 스타팅으로 들어가서 아주 좋은 활약을 해 줬다. 이해란도 그간 국제대회 경험을 차분히 쌓아가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호평했다.

다음 상대는 '강호' 호주다.

한국은 이 대회 준결승에서 호주와 2차례 맞붙어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2019년 대회 준결승에선 62-98로, 2021년 대회 준결승에선 58-88로 패했다.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호주는 높이와 힘이 아주 강한 팀이고 준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더 다듬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596 삼성 원태인, 등 통증 딛고 24일 만에 등판…SSG 화이트와 대결 야구 07.22 151
58595 세계 1위 셰플러, 디오픈도 접수…이번 시즌만 메이저 2승(종합) 골프 07.22 173
58594 '손흥민 절친' 배우 박서준, 쿠팡플레이 토트넘-뉴캐슬전 시축 축구 07.22 134
58593 2025-2026 WKBL 신인 드래프트, 8월 20일 부천서 개최 농구&배구 07.22 167
58592 제라드, 배러쿠다 챔피언십서 PGA 투어 첫 우승 골프 07.22 173
58591 [PGA 최종순위] 배러쿠다 챔피언십 골프 07.22 158
58590 '한여름 밤의 특타' SSG, 타격 부진 탈출 위해 안간힘 야구 07.22 129
58589 제천시, 'K4리그 축구단' 창단 첫걸음…조례안 입법예고 축구 07.22 133
58588 '아모링과 갈등' 래시퍼드, 바르사 임대 임박…"원칙적 합의" 축구 07.21 160
58587 '4경기째 무승' 울산 김판곤 감독 "팬에게 송구…위기 넘겠다" 축구 07.21 155
58586 '최고 시속 155㎞' 두산 곽빈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야구 07.21 162
58585 이현중·여준석 45점 합작…남자 농구대표팀, 카타르에도 2연승(종합) 농구&배구 07.21 178
58584 U-19 여자농구, 나이지리아 꺾고 월드컵 9·10위전 진출 농구&배구 07.21 166
58583 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임성재 4타 줄여 공동 22위 골프 07.21 187
58582 '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 "아시아컵서 남자 농구 전설되겠다" 농구&배구 07.21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