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CL2 8강 진출 실패…일본 강호 감바 오사카에 1-2로 무릎

포항, ACL2 8강 진출 실패…일본 강호 감바 오사카에 1-2로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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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감바 오사카의 경기 장면
포항과 감바 오사카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여정이 16강에서 멈췄다.

포항은 19일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ACL2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강호 감바 오사카에 1-2로 졌다.

포항은 조별리그 H조에서 승점 13(4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감바 오사카는 F조에서 6전 전승(승점 1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포항과 8강행 티켓을 다퉜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포항은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감바 오사카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실제로 감바 오사카가 전반 9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퍼부으며 몰아치는 동안 포항은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며 수비에 급급했다.

포항은 결국 전반 34분 선제골을 내줬다.

스즈키 도쿠마에서 시작해 야마시타 료야와 아베 슈토로 이어진 골문 앞 간결한 패스를 데니스 휘메트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7분 뒤 추가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전반 41분, 스즈키가 하프라인에서 한 번에 찔러준 롱패스를 야마시타가 안정적으로 받아낸 뒤 각도를 좁히며 전진했던 골키퍼 황인재와 중심을 잃고 넘어진 수비수 진시우를 뒤로한 채 비어있는 골문에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포항은 추가 실점한 지 2분 뒤에도 메시노 료타로에게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간신히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에도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던 상황에서 이적생 니시야 겐토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포항은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니시야는 후반 16분 문전에서 조르지의 패스를 깔끔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에 밀어 넣어 패색이 짙던 팀에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었다.

포항은 후반 24분 '에이스' 조르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끝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43분 이호재가 어정원의 패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탄식을 자아냈다.

포항은 결국 한 골이 부족해 ACL2 도전을 16강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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