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으로 슈퍼매치 나선 FC서울 김진규 "싸움꾼 데리고 왔다"

사령탑으로 슈퍼매치 나선 FC서울 김진규 "싸움꾼 데리고 왔다"

링크핫 0 391 2023.09.03 03:24

수원 김병수 감독 "밀리는 경기 할 수 있다는 점 선수들이 인지해야"

김진규 감독
김진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수원 팬들이 오늘 야유 보내던데, 마음들이 많이 편한가봐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앉은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이렇게 말했다.

김 대행은 슈퍼매치 역사에 이름이 여러 번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투쟁심 강한 서울의 센터백으로 오래 활약해 이 구단 팬들로부터 '레전드'로 추앙받지만, 라이벌 구단인 수원 팬들도 그를 참 좋아한다.

현역 시절 수원만 만나면 자책골을 넣거나 쉬운 슈팅을 놓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서울이 아닌 주빌로 이와타(일본) 소속으로 나선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수원과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헌납해 0-1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김병수 수원 감독
김병수 수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팬들은 그래서 김 대행을 '수원의 13번째 선수'라며 놀린다.

김 대행은 "슈퍼매치에는 내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나. 서울 팬들도, 수원 팬들도 날 좋아한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 오면 박수까지 쳐줄 정도로 좋아했는데, 오늘은 날 보고 야유를 보내시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수원 팬들이 마음이 많이 편한가 보다. 독 물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슈퍼매치는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정신력과 투쟁심에서 승부가 갈리곤 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에게 슈퍼매치는 순위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면서 "고요한 등 싸움꾼들을 데리고 왔다. 이 중에서 '김진규'(거칠게 붙는 선수)가 3명은 나와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제압할 거다"라고 말했다.

직전 광주FC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수원의 김병수 감독은 "이런 경기는 의례적으로 정신력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우리가 조금 밀리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인정해야 한다. 지속해서 멘털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675 해트트릭 손흥민, 시즌 첫 '맨 오브 더 매치'…평점 '10' 만점도 축구 2023.09.04 351
39674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한 수 배웠다…박지현 성장 보람차" 농구&배구 2023.09.04 314
39673 한국여자배구, 태국에 완패…아시아선수권 첫 4강행 좌절 수모(종합) 농구&배구 2023.09.04 328
39672 첫 승까지 10년 서연정 "골프 그만둔다는 말 달고 살았는데…" 골프 2023.09.04 473
39671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우리 팀,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아" 농구&배구 2023.09.04 322
39670 [부고] 장인경(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과장)씨 장인상 야구 2023.09.04 280
39669 [KLPGA 최종순위] KG 레이디스오픈 골프 2023.09.04 471
39668 어느 동네 남자 덕에 바뀐 인생…남아공 女축구 '가장' 마가이아 축구 2023.09.04 370
39667 독일 프로축구 김민재, 시즌 첫 풀타임…뮌헨도 2-1 승리 축구 2023.09.04 377
39666 광주 이순민 "우리도 한계를 모르겠다…다들 더 큰 꿈 꾸게 돼" 축구 2023.09.04 414
39665 최전방 올라가자마자 해트트릭 폭발…돌아온 '번리 킬러' 손흥민 축구 2023.09.04 425
39664 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 골프 2023.09.04 495
39663 K리그1 광주, 8년 만에 울산 2-0 격침…팀 통산 1부서 '최다승'(종합2보) 축구 2023.09.04 352
39662 짜릿한 '극장 이글' 김비오 "역전승 같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골프 2023.09.04 475
39661 주닝요, 후반 49분 결승 골…K리그2 김포, 이랜드에 역전승 축구 2023.09.04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