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 랭킹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WBSC가 지난 15일 발표한 순위를 보면, 한국은 4천25점을 획득해 대만(3천991점)과 4·5위를 맞바꿨다.
WBSC는 이달 초에 끝난 12세 이하(U-12) 야구월드컵 결과를 반영해 새 순위를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해 5위로 내려앉았다가 U-12 월드컵을 5위로 마쳐 랭킹 포인트를 만회했다.
일본이 5천274점을 획득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미국(4천654점)과 멕시코(4천226점)가 뒤를 이었다.
전 세계 80개 나라를 대상으로 정한 세계 랭킹은 WBSC 주관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조 편성 등에 영향을 끼친다.
WBSC는 주관 대회 중 프리미어12에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 1천200점, 미국프로야구 사무국(MLB) 주관 WBC에 1천점을 각각 배점한다.
프리미어12 챔피언은 1천200점에 우승 보너스 180점을 더해 1천380점을 얻고, WBC 우승국은 우승 보너스 150점을 합쳐 1천150점을 받는다.
WBSC는 연령대별 챔피언십대회인 U-12, U-15, U-18, U-23 우승에 포인트 300∼600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