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흘러 '국대 에이스 귀환' 알린 류현진 "달라진 건 나이뿐"

16년 흘러 '국대 에이스 귀환' 알린 류현진 "달라진 건 나이뿐"

링크핫 0 177 02.22 03:20

한화 타선 상대로 2이닝 무실점…"다음 등판 3이닝 소화 예정"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실전 경기를 치른 류현진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실전 경기를 치른 류현진

[촬영 이대호]

(아야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통해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완벽한 첫 실전 투구로 화려하게 귀환을 알렸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소속팀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야구대표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단 1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고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두루 점검했다.

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16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한화를 상대해서 오히려 더 편하게 던졌다. 후배들이 선배라고 좀 봐준 것 같다"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투구 감각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실전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며 "오늘은 불펜 투구를 21개 더 했다.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고, WBC 제한 투구 수인 65구에 맞춰 빌드업 중이다.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은 주축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 최고참 (노)경은이 형이 솔선수범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며 베테랑다운 책임감을 보였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왕옌청에 대해서도 긍정으로 평가했다.

왕옌청은 최고 시속 149㎞ 직구를 앞세워 대표팀 타선을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일본에서 오래 뛴 선수라 일본 야구 스타일에 가깝다. 우리 타자들이 (본선을 앞두고) 대만 투수 공을 쳐본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왕옌청과 전날 경기를 앞두고 통화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한화 선수단 단체 대회방에 있다. 마침 오늘 경기 라인업이 나왔고, 왕옌청이 나온다고 해서 박상원을 통해 잘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공 스피드보다는 움직임이 무척 좋았다. 그래서 (한화)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계속 속았다. 앞으로 저희가 기대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557 김혜성, MLB 첫 시범경기서 3타수 2안타 3타점 '불방망이'(종합) 야구 02.23 171
64556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2.23 116
64555 '무서운 신인' 박여름, 20점 폭발…정관장은 11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2.23 120
64554 손흥민, 메시와 맞선 MLS 2026시즌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 축구 02.23 159
64553 [부고] 정건일(한국프로축구연맹 전 사무총장)씨 별세 축구 02.23 174
64552 프로야구 SSG, 23일부터 미야자키에서 2차 전지훈련 시작 야구 02.23 190
64551 손흥민, 메시 침묵한 MLS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LAFC 3-0 완승(종합) 축구 02.23 161
64550 프로야구 키움, 대만 WBC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 야구 02.23 174
64549 손흥민-메시, MLS 2026시즌 개막전서 맞대결…나란히 선발 출격 축구 02.23 164
64548 여자배구 흥국생명, 구단주 변경 요청…연맹 총재 도전 첫 행보 농구&배구 02.23 134
64547 여자농구 신한은행, 4강 싸움 BNK에도 '고춧가루'…시즌 첫 연승 농구&배구 02.23 126
64546 김효주,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단독 3위…우승은 티띠꾼 골프 02.23 160
64545 DP 월드투어, 해턴 등 8명에게 LIV 골프 대회 출전 조건부 허가 골프 02.23 159
64544 아무리 연습경기라지만…한화, 일본 지바 롯데에 0-18 완패 야구 02.23 183
64543 [올림픽] IOC 위원장 "FIFA 회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 살펴볼 것" 축구 02.22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