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개막전 승리 처음 지휘한 김기동 "선수들 자신감 얻어"

FC서울 개막전 승리 처음 지휘한 김기동 "선수들 자신감 얻어"

링크핫 0 176 03.01 03: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경인더비'서 2-1 이겨…선제골 넣은 송민규엔 "골 찬스 더 나올 것"

김기동 서울 감독
김기동 서울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첫 경기 이겨서 기분이 남다르네요."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리그 개막전 승리를 거둔 김기동 감독은 활짝 웃었다.

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후반 미드필더 바베츠가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첫판부터 승점 3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워낙 좋은 성과를 낸 터라 서울 팬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를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서울에서의 3번째 시즌, 김 감독은 '경인더비' 개막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지휘해냈고, 원정석을 가득 메운 서울 팬들은 오랜만에 커다란 함성을 내질렀다.

서울은 2024시즌과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모두 0-2로 패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포항에 있을 땐 개막전 다 이겼는데… 그동안 개막전 지면서 자존심 상했고, 출발이 삐걱거리는 느낌이었다"면서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적생이자 애제자인 송민규, 동계 훈련에서 몸놀림이 무거웠던 안데르손이 이날 각각 선제 득점과 결승 골 도움을 올린 것도 김 감독을 흐뭇하게 만든다.

김 감독은 송민규의 골에 대해 "당연히 기분 좋다. 팀에 와서 첫 골이다. 그동안 민규가 골 욕심이 있는데 (못 넣어서) 그런 모습 빨리 보여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답답했을 마음을 이번 골로 날려 보냈을 거다. 찬스가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포항에 몸담던 시절 프로 새내기였던 송민규를 지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키워냈다.

안데르손은 이날 조영욱의 멋들어진 발리슛으로 이어진 로빙 패스로 도움을 올렸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에게 '네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10번 선수는 그 팀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는데, 오늘 잘 해줬다"면서 "원래 안데르손을 안쪽에 두다가 이번엔 처음으로 (오른쪽) 측면에 뒀다. 앞으로 상대에 따른 우리 조합에 맞춰 그때그때 (안데르손의 자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인천 감독
윤정환 인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고사, 제르소 등 상대 공격수들을 잘 막은 전방 압박과 관련해서는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스널의 전방 압박을 보면, 70%는 성공하고 30%는 실패해 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그게 축구다. 그게 무서워서 전방 압박을 못 하면 안 된다. 위기는 또 준비하면 된다. 일단 과감하게 압박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K리그1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윤정환 인천 감독은 "중반까지는 첫 경기치고 잘 풀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흐려졌다"며 "준비한 대로 공수에서 플레이를 잘 펼쳤다. 견고하게 할 수 있도록 수정하겠다. 실망감을 드렸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1부에서 통할 것 같은 기대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926 알나스르 감독 "호날두 햄스트링 부상, 예상보다 심각" 축구 03.08 158
64925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66-6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08 160
64924 송성문, 무리했나…옆구리 부상 재발 "하루 단위로 지켜봐야" 야구 03.08 233
64923 PSG, 모나코에 1-3 완패 '선두 위태'…이강인 쐐기골 빌미 축구 03.08 161
64922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3.08 185
64921 은퇴 선수 모교 명예 걸고 뛴다…고교야구 방송 콘텐츠 추진 야구 03.07 242
64920 프로농구 선두 LG, 현대모비스에 8연승 행진…유기상 19점 농구&배구 03.07 206
64919 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 7일 개막, 102개 팀 참가…3개월 대장정 야구 03.07 247
64918 침묵했던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이번엔 경례하며 국가 제창 축구 03.07 172
64917 박지성·퍼디낸드의 OGFC, K리그2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 대결 축구 03.07 178
64916 [WBC] 한국, 7일 세계 1위 일본과 격돌…'오타니 나와라' 야구 03.07 242
649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PO 참가팀 4개→6개 팀으로 확대 축구 03.07 186
64914 '이란 폭격' 아픔 겪은 알리, 선두 대한항공 완파 일등공신 농구&배구 03.07 199
64913 [WBC] '오타니 만루포' 일본, 한 이닝 10득점 화력으로 대만 대파(종합) 야구 03.07 232
64912 TXT 연준, 한국 가수 최초로 2026 WBC 공식 음원 참여 야구 03.07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