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도로공사, GS 꺾고 선두 질주…한전은 3위로 도약

여자배구 도로공사, GS 꺾고 선두 질주…한전은 3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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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한국전력, 나란히 3연패 탈출…삼성화재는 9연패 부진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혈전 끝에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9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31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앞세워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1(23-25 25-20 38-36 25-20)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3연패 사슬을 끊고 승점 59(21승 9패)를 기록, 기록,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이상 승점 53)과 간격을 승점 6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9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7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날 모마를 비롯해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20점), 배유나(14점), 김세빈(14점), 김세인(13점) 모두 5명의 도로공사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18-23으로 뒤진 도로공사는 김세인의 3연속 블로킹과 모마의 2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23-25로 패했다.

2세트에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11-10 상황에서 3연속 득점 행진을 벌이는 등 4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유지하면서 25-20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선 이번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이 나오는 등 그야말로 혈투 끝에 도로공사가 웃었다.

양 팀이 번갈아 가며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듀스 접전이 36-36까지 가는 상황이 초래됐다.

결국 도로공사는 모마와 타나차가 연속 득점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공격 시도하는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공격 시도하는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세트에선 11-14로 뒤지던 상황 속 배유나와 타나차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9-18에서 연속 4점을 내면서 25-20으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같은 시간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은 27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3-1(25-17 25-23 23-25 26-24)로 꺾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3연패를 끊고 승점 46(16승 14패)을 기록, 동률을 이룬 KB손해보험(승점 46)에 승수에서 앞서 종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최하위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 막혀 9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한국전력은 베논(27점)과 신영석(13점), 김정호(11점)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를 내줬다.

3세트 20-20 동점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3연속 득점을 하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한국전력은 베논이 백어택으로 2점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4세트에선 24-22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2연속 실점하며 듀스 상황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그러나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김정호의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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