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봄배구 해결사 역할 할까

남자배구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봄배구 해결사 역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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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전서 개인 한 경기 최다 38득점으로 3-1 승리 앞장

득점 후 환호하는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
득점 후 환호하는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26·등록명 디미트로프)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뤄줄 해결사로 떠올랐다.

디미트로프는 4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38점을 폭발하며 세트 점수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38득점은 디미트로프가 2025-2026시즌 V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개인 최다 득점이다.

앞서 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에서 기록한 36득점이었다.

특히 디미트로프는 KB손해보험전에서 공격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45.9%였음에도 공격 성공률은 53.2%로 준수했다.

또 후위공격 14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 서브 득점 1개만 추가했으면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을 뻔했다.

스파이크하는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오른쪽)
스파이크하는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올 시즌 디미트로프가 2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5.6%를 각각 기록한 걸 고려하면 대단한 활약이 아닐 수 없다.

범실을 뺀 순도 높은 공격력의 지표인 공격 효율도 35.5%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특히 디미트로프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처리가 어려운 하이볼 대응 능력도 괄목상대하게 발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4-2025시즌 득점왕에 오른 상대팀 KB손보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맞대결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예나는 이날 경기에서 31득점에 공격 성공률 52%를 기록해 디미트로프에게 모두 밀렸다.

디미트로프는 세트 점수 1-1로 맞서 승부처가 된 3세트에는 무려 70.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혼자 14점을 쓸어 담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남자부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교체 대상' 1순위 후보로 꼽혔던 디미트로프가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것이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중앙)과 하이파이브 하는 디미트로프(왼쪽)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중앙)과 하이파이브 하는 디미트로프(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봄 배구 청부사'로 불리는 신영철 OK저축은행도 KB손보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디미트로프가 잘해줬다. 타점을 잡아서 때려야 한다고 계속 주문했는데 오늘은 그런 플레이를 해줬다. 그것만 고치고 천천히 들어가면 괜찮다"면서 발전하는 디미트로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위 OK저축은행은 KB손보전 승리로 시즌 13승 13패(승점 39)를 기록, 4위 KB손보(승점 40), 3위 한국전력(43)에 승점 4 범위 안으로 따라붙어 포스트시즌 진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키 204㎝의 좋은 신체 조건에 강력한 왼손 강타를 장착한 디미트로프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의 봄 배구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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