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하라 감독, '17년 집권' 끝내고 사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하라 감독, '17년 집권' 끝내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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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후임으로 아베 거론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7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하라 다쓰노리(65) 감독이 물러난다.

교도통신은 4일 "하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에서 14시즌 동안 뛰며 강타자로 활약했던 하라 감독은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의 뒤를 이어 2002년 처음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 대표와 갈등을 빚어 두 시즌 만에 사퇴했던 하라 감독은 2006년 다시 요미우리 감독으로 부임해 2015년까지 10년 연속 팀을 이끌었다.

이 시기에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을 팀의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해 국내 팬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2015년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해설위원으로 일했던 하라 감독은 2019년 다시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옷을 벗게 됐다.

요미우리가 같은 감독 체제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라 감독은 2009년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차기 감독으로는 아베 신노스케(44) 요미우리 수석·배터리 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에서만 19시즌을 뛰고 통산 타율 0.284, 406홈런, 1천285타점을 남긴 아베 코치는 은퇴 이후 요미우리 코치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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