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매치 승리' 페퍼, 도로공사 꺾고 2경기 만에 시즌 첫승

'박정아 매치 승리' 페퍼, 도로공사 꺾고 2경기 만에 시즌 첫승

링크핫 0 31 2023.10.20 03:20

요스바니 29점…삼성화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승리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난 박정아와 배유나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난 박정아와 배유나

(서울=연합뉴스) 지난 시즌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함께 뛰던 박정아(왼쪽·페퍼저축은행)와 배유나(도로공사)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1승을 낚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22 20-25 19-25 25-17 15-13)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날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뛰어든 페퍼저축은행은 첫 시즌에는 6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챙겼고, 2022-2023시즌에는 17연패를 당한 뒤에야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박정아를 영입하고,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지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올 시즌에는 단 2경기 만에 1승(1패)을 얻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두 번째 경기에서 V리그 첫 승을 챙겼다.

박정아는 전 소속팀 도로공사와의 이적 후 첫 만남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달라진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측면 공격수 야스민(27점), 박정아(19점), 이한비(12점)가 삼각 편대를 이루고, 아시아쿼터에서 지명한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도 10점을 보탰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 페퍼저축은행은 무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고비는 상대 범실 덕에 넘겼다.

5세트에서 11-5로 앞서가던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의 막판 추격에 시달리며 13-12까지 쫓겼다.

하지만, 도로공사 고의정이 서브 범실을 해 페퍼저축은행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4-13에서는 도로공사가 원포인트 서버로 내세운 이예은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 경기가 끝났다.

삼성화재 해결사 요스바니
삼성화재 해결사 요스바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5-22 27-25 16-25 23-25 15-13)로 눌렀다.

1, 2세트를 먼저 따낸 삼성화재는 3, 4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도 혈전이었다.

12-12에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깼고, 상대 주포 링컨 윌리엄스의 후위 공격을 수비로 걷어낸 뒤 다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으로 14-12로 달아났다.

14-13에서도 요스바니가 백어택으로 승부를 매조졌다.

이날 요스바니는 29득점 하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5 우리카드 2연승 이끈 '19세 세터' 한태준 "나조차 의심 했지만" 농구&배구 2023.10.20 30
274 KBL, 동아오츠카와 2025-2026시즌까지 공식 음료 후원 계약 농구&배구 2023.10.20 35
273 프로농구 21일 정관장-SK 개막전…22일엔 KCC '부산 데뷔전'도 농구&배구 2023.10.20 32
272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2023.10.20 31
열람중 '박정아 매치 승리' 페퍼, 도로공사 꺾고 2경기 만에 시즌 첫승 농구&배구 2023.10.20 32
270 건국대 농구부·건국유업, 충북 장애인복지관에 우유 후원 농구&배구 2023.10.19 29
269 [프로농구개막] ② 유니폼 갈아입은 '국대 포워드들'…새 사령탑 3인도 도전장 농구&배구 2023.10.19 39
268 '부산 KCC' 간판 최준용, 내전근 다쳐 4주간 회복에 전념 농구&배구 2023.10.19 35
267 KBL-세종스포츠정형외과, 공식 지정병원 조인식 농구&배구 2023.10.19 30
266 23번째 생일에 '플라잉 디그' 김영준 "부모님, 효도하겠습니다" 농구&배구 2023.10.19 27
265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구미혜당학교와 어울림 농구 교실 개최 농구&배구 2023.10.19 15
264 김연경 23점·옐레나 22점…흥국생명, 혈전 속 현대건설에 승리(종합) 농구&배구 2023.10.19 23
263 [프로농구개막] ③ 라건아, 통산 득점 2위 도약 채비…기록 도전은 계속 농구&배구 2023.10.19 22
262 [프로농구개막] ① '농구야 반갑다'…KCC·SK 양강 체제 주목 농구&배구 2023.10.19 20
261 'V리그 감독 최다승 타이 -2' 신영철 "중요한 건, 도전 정신" 농구&배구 2023.10.1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