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에게 전화 건 '방송인' 이대호…"한 달 같이 훈련하자"

한동희에게 전화 건 '방송인' 이대호…"한 달 같이 훈련하자"

링크핫 0 243 2023.10.26 03:24

타율 0.223에 5홈런으로 최악의 시즌…김태형 감독 아래서 재기 다짐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롯데 한동희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롯데 한동희

[촬영 이대호]

(김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타율 0.223(319타수 71안타), 5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83.

롯데 자이언츠를 넘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타자로 성장할 후보로 주목받았던 한동희(24)의 2023시즌 성적표다.

데뷔 이래 가장 힘겨운 한 시즌을 보낸 한동희는 김태형(55) 신임 감독과 함께 2024시즌 비상을 꿈꾼다.

롯데 마무리 훈련이 열린 2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한동희는 "올해 매우 힘들었지만, 올해보다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야구에 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까지 배웠다는 그는 경남고 대선배 이대호(41)와 겨울을 보낸다.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대호는 바쁜 가운데서도 야구와 끈을 놓지 않았다.

한동희는 "선배님이 먼저 전화하셔서 올겨울 같이 훈련하자고 하셨다"며 "시간이 되면 한 달 정도 해외로 나가고, 아니면 부산에서 훈련하자고 하신다"고 소개했다.

시즌 내내 슬럼프를 겪은 후배를 위해 개인 교습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동희와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한동희와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희는 "선배님이 은퇴한 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항상 많이 가르쳐주셨고, 저에 대해 잘 알고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래서 더 선배님을 따르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올 시즌 장타력 부족으로 고전한 롯데는 한동희의 부활이 필수 과제다.

그 때문인지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수단 전원과 악수하는 자리에서 한동희의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김 감독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올해보다 내년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동희는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더 잘하라는 의미로 하신 것 같다"면서 "워낙 대단한 감독님이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올해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을 때 한동희에 대한 애정이 어린 기대감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동희는 "해설위원 하실 때부터 종종 인사드렸다"며 "김태형 감독님에 대한 긴장감보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541 [프로야구 준PO 3차전 전적] NC 7-6 SSG 야구 2023.10.26 262
42540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힘든 경기였는데…양효진은 양효진" 농구&배구 2023.10.26 266
42539 강인권 NC 감독 "kt는 선발 탄탄…우리 국내 선발 고민" 야구 2023.10.26 269
42538 "선수는 많을수록 좋다"는 김태형 감독…FA 시장 롯데 선택은 야구 2023.10.26 269
열람중 한동희에게 전화 건 '방송인' 이대호…"한 달 같이 훈련하자" 야구 2023.10.26 244
42536 "타협 없다"는 오기노 감독표 배구…강서브 버리고 블로킹 방점 농구&배구 2023.10.26 232
42535 NC 1∼3번 손아섭·박민우·박건우 맹활약…SSG 1∼3번은 부진 야구 2023.10.26 227
42534 케인 1골 1도움+김민재 풀타임…뮌헨, 갈라타사라이 3-1 격파 축구 2023.10.26 271
42533 여자축구, 태국과 올림픽 예선 첫판…'다득점 승리'만이 살길 축구 2023.10.26 277
42532 K리그2 김포, '1만석 증축' 전제로 승격 도전 가능해져 축구 2023.10.26 279
42531 '시즌 11골 3도움'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득점기계'로 우뚝 축구 2023.10.26 282
42530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2023.10.26 243
42529 골프장 돌며 사물함서 시계·현금 등 훔친 40대 구속 골프 2023.10.26 448
42528 'ACL 첫 패배' 인천 조성환 감독 "지금이 위기…경각심 가져야" 축구 2023.10.26 272
42527 이강철 kt 감독 "NC는 짜임새 있는 팀…방심하지 않겠다" 야구 2023.10.26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