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에게 전화 건 '방송인' 이대호…"한 달 같이 훈련하자"

한동희에게 전화 건 '방송인' 이대호…"한 달 같이 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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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23에 5홈런으로 최악의 시즌…김태형 감독 아래서 재기 다짐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롯데 한동희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롯데 한동희

[촬영 이대호]

(김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타율 0.223(319타수 71안타), 5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83.

롯데 자이언츠를 넘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타자로 성장할 후보로 주목받았던 한동희(24)의 2023시즌 성적표다.

데뷔 이래 가장 힘겨운 한 시즌을 보낸 한동희는 김태형(55) 신임 감독과 함께 2024시즌 비상을 꿈꾼다.

롯데 마무리 훈련이 열린 2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한동희는 "올해 매우 힘들었지만, 올해보다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야구에 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까지 배웠다는 그는 경남고 대선배 이대호(41)와 겨울을 보낸다.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대호는 바쁜 가운데서도 야구와 끈을 놓지 않았다.

한동희는 "선배님이 먼저 전화하셔서 올겨울 같이 훈련하자고 하셨다"며 "시간이 되면 한 달 정도 해외로 나가고, 아니면 부산에서 훈련하자고 하신다"고 소개했다.

시즌 내내 슬럼프를 겪은 후배를 위해 개인 교습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동희와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한동희와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희는 "선배님이 은퇴한 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항상 많이 가르쳐주셨고, 저에 대해 잘 알고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래서 더 선배님을 따르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올 시즌 장타력 부족으로 고전한 롯데는 한동희의 부활이 필수 과제다.

그 때문인지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수단 전원과 악수하는 자리에서 한동희의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김 감독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올해보다 내년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동희는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더 잘하라는 의미로 하신 것 같다"면서 "워낙 대단한 감독님이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올해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을 때 한동희에 대한 애정이 어린 기대감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동희는 "해설위원 하실 때부터 종종 인사드렸다"며 "김태형 감독님에 대한 긴장감보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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