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혐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파졸리, 7개월 출전 정지

'불법 베팅 혐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파졸리, 7개월 출전 정지

링크핫 0 52 2023.10.19 03:21

도박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유소년축구 봉사·벌금 1천800만원도 부과

니콜로 파졸리
니콜로 파졸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니콜로 파졸리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남은 시즌을 사실상 뛸 수 없게 됐다.

18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불법 베팅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파졸리에게 7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FIGC는 파졸리에게 6개월간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당초 FIGC는 1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이 중 5개월은 도박 중독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유소년 축구 봉사 활동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1만2천500유로(약 1천800만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FIGC 회장은 "이탈리아는 도박 중독이라는 사회적 질병을 앓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비난만 하지 않겠다. 실수를 저지르면 처벌받아야 하겠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IGC는 처벌뿐만 아니라 회복 과정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파졸리가 불법 베팅 혐의로 토리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불법 베팅은 최소 출전 정지 3년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지만, FIGC에 자진 신고한 파졸리는 징계 기간이 크게 감면됐다.

파졸리는 소속팀인 유벤투스의 경기에는 베팅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노 검찰은 파졸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니콜로 차니올로(애스턴 빌라)도 각각 세리에A의 AC밀란, AS로마에서 뛸 당시 불법 베팅에 가담한 징후를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다만 차니올로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블랙잭만 했을 뿐, 축구 경기에는 베팅한 적이 없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2 현대차, U-17 월드컵 인도네시아 후원…운영차량 148대 전달 축구 2023.11.08 59
461 피랍 콜롬비아 축구선수 부친 수색 중단…'납치세력 요청' 수용? 축구 2023.11.08 61
460 2023 SA컵 5인제 여자축구대회, 12월 9∼10일 보령서 개최 축구 2023.11.08 60
459 상대로 만난 토트넘에 패배 안긴 포체티노 "감정과 추억이 오가" 축구 2023.11.08 53
458 프로축구 인천, 최강희의 산둥에 1-3 완패…멀어지는 ACL 16강 축구 2023.11.08 56
457 손흥민·이강인 등 클린스만호 11월 월드컵 예선 2연전 출격 축구 2023.11.07 102
456 인천 조성환 감독 "산둥전은 6점짜리 경기…최선 다할 것" 축구 2023.11.07 110
455 덴마크프로축구 조규성, 결승 PK로 리그 6호골…이한범 어시스트 축구 2023.11.07 105
454 K리그 25개 전 구단, 2024시즌 K리그1 라이선스 취득 축구 2023.11.07 101
453 벨기에 프로축구 홍현석, 88분 출전…팀은 3-1 승리 축구 2023.11.07 74
452 올림픽 축구대표팀 프랑스 원정에 김지수·정상빈 등 소집 축구 2023.11.07 73
451 변성환 감독의 U-17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전 위해 출국 축구 2023.11.07 88
450 울산 홍명보 "K리그1 우승 세리머니 아직 안 해…ACL 더 집중" 축구 2023.11.07 74
449 '골든 보이' 이강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AC밀란 나와' 축구 2023.11.07 82
448 K리그 2연패 울산, 말레이시아 원정으로 아시아 정상 도전 재개 축구 2023.11.07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