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살아난 kt 이강철 감독 "우리 팀다운 경기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kt 이강철 감독 "우리 팀다운 경기했다"

링크핫 0 265 2023.11.03 03:24

"쿠에바스, 체크한 것 있어…4차전서 우위에 설 것"

고영표 잘했어!
고영표 잘했어!

(창원=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에 3-0 승리를 이끈 kt 이강철 감독이 완벽투를 펼친 고영표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김경윤 홍규빈 기자 = 벼랑 끝에서 살아난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팀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선발 고영표가 좋은 투구로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왔고,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타선에선 1회 득점 기회가 무산되면서 팀 분위기가 떨어질 뻔했는데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1루수) 박병호는 호수비를 했고, 포수 장성우도 (6회) 중요한 도루 저지를 했다"고 두루두루 칭찬했다.

kt는 PO 1, 2차전에서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리며 연패했다.

베테랑 야수들은 승부처마다 쉬운 타구를 놓치면서 흔들렸고, 중심 타자들은 득점 기회마다 범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모든 선수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는 좋은 불펜 투수들이 많고 경기를 앞서면 수비가 안정된다"라며 "정규시즌에 했던 야구를 펼친 것 같다"고 강조했다.

4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를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쿠에바스는 단 3일을 쉰 뒤 다시 출격한다.

이강철 감독은 "PO 2차전에서 진 뒤 고민하지 않고 쿠에바스에게 4차전 선발을 준비하라고 했다"라며 "아울러 투구 수(75구)를 보면서 빨리 교체했다"고 했다.

이어 "쿠에바스는 그날 바로 '오케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창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3대0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

이강철 감독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1차전 투구 내용에서) 체크 한 것이 있다"라며 "그 부분을 보완하면 우리가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9회 마지막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에 관해선 "그동안 많이 쉬었지만, 순리대로 투입했다"라며 "투구하는 것을 보고 괜찮다고 느꼈다. 자기 공을 던지기에 충분히 막아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쐐기 홈런을 친 문상철도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상태인 것 같다"라며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침묵 중인 박병호, 앤서니 알포드는 "모든 선수가 다 잘할 순 없다"라며 "컨디션이 좋은 타자 앞에서 득점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김민혁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PO 전적 1승 2패를 거둔 kt는 3일 같은 장소에서 PO 4차전에 나선다. kt는 4, 5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020 화성FC, 4년 만의 K3리그 우승…창단 이후 세 번째 '정상' 축구 2023.11.04 325
43019 수비·공격 모두 MLB 정상급…김하성,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후보 야구 2023.11.04 250
43018 흐뭇한 이강철 kt 감독 "황재균, 실수한 것 신경도 안 쓰더라" 야구 2023.11.04 300
43017 김도윤·공시현 등 158명, 2024시즌 K리그 구단별 우선지명 축구 2023.11.03 371
43016 kt 문상철, 강백호 공백 완벽하게 메웠다…3연속 경기 장타쇼 야구 2023.11.03 279
43015 '한국시리즈 눈앞' 강인권 NC 감독 "마틴의 활약이 관건" 야구 2023.11.03 304
43014 이강철 kt 감독 "타선 초반에 터지길…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 야구 2023.11.03 267
43013 프로야구 롯데, 롯데기 리틀·초·중·고교 대회 개최 야구 2023.11.03 275
43012 MLB 양키스 벤치코치 멘도사, '옆집' 메츠 감독 인터뷰 야구 2023.11.03 279
43011 '인생 경기' 대한항공 이준 "안되는 날도 풀어가야 좋은 선수" 농구&배구 2023.11.03 277
43010 코오롱, 사우디와 '골프·비즈니스' 결합 경제협력 모델 추진 골프 2023.11.03 441
43009 '배정대 투런포·고영표 무실점' kt, PO 3차전 승리…2패 뒤 1승 야구 2023.11.03 280
43008 KPGA 대회에서 6언더파 친 구독자 13만명 '유튜버' 공태현 골프 2023.11.03 492
43007 전남도, '안전 위협' 나주 골프장에 그물망 설치 조치 골프 2023.11.03 478
43006 KPGA 투어 첫날 8언더파 정한밀 '뒷심 부족은 인제 그만'(종합) 골프 2023.11.03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