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천적' 기업은행 잡고 팀 창단 후 최다 12승(종합)

페퍼저축은행, '천적' 기업은행 잡고 팀 창단 후 최다 1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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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서 3-1 역전승…2021-2022시즌 V리그 합류 후 팀 최다승

남자부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3-0 완승으로 3연승 5위 추격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천적'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팀 창단 후 최다인 12승째를 올렸다.

또 남자부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3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1(23-25 25-21 25-21 25-20)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6위 페퍼저축은행은 연패를 막으며 시즌 12승17패(승점 36)를 기록했다.

12승은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에 합류한 2021-2022시즌 이후 기록한 팀 최다승이다. 지난 2024-2025시즌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10승을 돌파하며 11승(25패)을 수확했다.

공격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조이(오른쪽)
공격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조이(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페퍼저축은행을 올 시즌 4라운드까지 4전 전패를 당했던 기업은행에 첫 승리를 거둬 상대 전적 1승4패가 됐다.

반면 2연승 중이던 5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해 시즌 14승15패(승점 44)가 됐다.

기업은행이 첫 세트 후반 강한 뒷심으로 기선을 잡았다.

1세트 19-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기업은행은 상대 범실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 행진을 벌인 끝에 25-23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부터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14-11로 앞서가던 기업은행은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발목을 다쳐 고의정으로 교체되는 부상 악재가 생겼다.

발목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IBK기업은행의 킨켈라
발목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IBK기업은행의 킨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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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17-20에서 5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22-21에서 3연속 득점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20-15로 크게 앞서가다가 23-21로 쫓겼지만, 조이의 오픈 공격과 시마무라 하루요의 블로킹으로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3세트 들어 기업은행의 반격에 5-11, 7-12로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힘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17-17에서 조이가 상대 팀 주포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았고, 24-20 매치포인트에서 조이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4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킨켈라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19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연승 행진을 벌인 6위 우리카드는 시즌 14승15패(승점 41)를 기록, 5위 KB손해보험(승점 43)과 간격을 승점 2차로 좁혔다.

특히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을 잡는 '코트 반란'을 일으킨 데 이어 3위 OK저축은행까지 잡으며 '상위 팀 킬러' 명성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또 OK저축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2패의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의 삼각편대인 김지한(14점)과 하파엘 아라우조, 알리 하그파라스트(이상 13점·등록명 알리)는 4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 사퇴 후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후 8승3패의 호조의 페이스로 승률 72.7%를 기록했다.

작전 지시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중앙)
작전 지시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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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연승 중이던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5승14패(승점 45)를 기록했다.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와 알리 쌍포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8-8 동점에서 알리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포함해 4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줄곧 리드를 이어갔고, 24-19 세트포인트에서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9-9 동점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아라우조의 백어택,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고, 21-17에서 4연속 득점하며 세트를 끝냈다.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7-4 리드를 잡았고, 19-16에서 상대 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21-16,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OK저축은행은 4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이날은 범실 20개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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