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종료 6초 전 역전 결승 3점포…신한은행, 박신자컵 첫 승(종합)

이경은 종료 6초 전 역전 결승 3점포…신한은행, 박신자컵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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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기자
하나은행전 승리 후 기뻐하는 신한은행 선수들.
하나은행전 승리 후 기뻐하는 신한은행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024 박신자컵에서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부천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70-68로 이겼다.

3패로 이미 4강 진출이 좌절된 신한은행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1승 2패가 된 하나은행은 6일 캐세이라이프(대만)와 맞대결에서 이겨야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1점 뒤지던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신지현의 골밑 돌파가 무위에 그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1점 앞선 하나은행이 공격권을 잡아 남은 시간만 잘 흘려보내도 승리를 굳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은행 김시온이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했고, 종료 13초를 남기고 공격권이 다시 신한은행에 넘어갔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경은이 종료 6초 전 코너 3점포를 터뜨려 70-68을 만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이후 진안과 김정은의 슈팅이 연달아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역전 결승 3점포를 넣은 신한은행 이경은.
역전 결승 3점포를 넣은 신한은행 이경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이슬이 13점을 보태는 등 '이적생'들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최이샘은 아산 우리은행, 신이슬은 삼성생명 소속이었다.

또 지난 시즌까지 하나은행에서 활약한 신지현은 이경은의 역전 결승 3점포를 어시스트하는 등 '친정'을 상대로 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대결한 A조의 아산 우리은행과 도요타(일본)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도요타가 66-52로 이겼다.

B조 후지쓰(일본)는 용인 삼성생명을 97-7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에서도 도요타(3승 1패)가 조 1위를 차지했다.

A, B조 2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6일 열리는 부산 BNK와 히타치(일본) 경기에서 BNK가 이기면 BNK가 2위가 되고, 히타치가 승리하면 우리은행이 2위로 4강에 진출한다.

B조는 6일 하나은행과 캐세이라이프 전에서 하나은행이 승리하면 하나은행이 2위, 하나은행이 지면 삼성생명이 2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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