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패배' 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한일전 패배' 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링크핫 0 143 03.02 03: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8점 11리바운드 이현중 "마줄스호, 시간 지나면 위협적인 팀 될 것"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경기 당시 마줄스 감독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경기 당시 마줄스 감독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1절에 열린 한일전에서 패하며 부임 이후 2연패를 떠안은 남자 농구 대표팀의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자평했다.

마줄스 감독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4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원정 두 경기를 치러야 해서 이동 시간이 길어 연습이나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되짚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일본에 72-78로 졌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은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원정 3차전에서 데뷔전 패배를 기록한 뒤 이번에도 첫 승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 1·2차전에서 중국을 연파했던 한국은 1라운드에 2승 2패를 거뒀다.

3·1절에 치른 한일전에서 일본과 내내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4쿼터 중반 6점 차로 앞서기도 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일본에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린(28-41)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일본에는 좋은 파워 포워드들이 있었고, 우리는 빅맨을 활용하지 못한 채 스몰 라인업을 가동해야 했다. 그러면서 가드들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면서 "4쿼터에서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고, 선수들이 많이 지치기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에 잘 임했지만, 경기 내내 20번 리드가 바뀌는 동안 작은 순간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막판 2분 동안 턴오버가 몇 차례 나온 것이 특히 뼈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3·1절에 한일전을 치른 데 대해선 "외부에서 많은 감정적인 얘기가 나왔는데, 선수들도 사람이다"라며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코트에 있는 매 순간 모든 공을 위해 싸웠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슛하는 이현중
일본과의 경기에서 슛하는 이현중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28점 11리바운드로 분투한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은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일본은 정말 강한 팀이다.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슛 기회를 놓치면서 일본에 속공 기회를 내줬고, 일본의 패스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 팀의 에너지 레벨은 높았으나 디테일이 조금 더 필요하다. 감독님이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세세한 것들을 알려주고 계신다"면서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중은 "두 경기에서 졌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를 알아가고 있다"면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우리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818 [WBC] 이제는 결전의 시간…류지현 감독 "도쿄 넘어가서 싸울 준비 돼" 야구 03.04 184
64817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3.04 161
64816 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5일 개막…임성재 시즌 첫 출전 골프 03.04 145
64815 "이란, 월드컵 포기하면 157억원 손실…차기 대회 예선 제외" 축구 03.04 137
64814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골프 03.04 155
64813 여자배구 실바, 3연속 득점왕 예약…남자부는 베논-비예나 경쟁 농구&배구 03.04 145
64812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3.04 139
64811 [WBC] 이것이 김도영이다…오릭스전 스리런으로 연이틀 홈런 야구 03.04 168
64810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3.04 144
64809 이정후, 2026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 기부…장애어린이 돕는다 야구 03.04 171
64808 박성현,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오픈 출전 골프 03.04 133
64807 포니정재단-축구협회, 5년간 유소년선수 500명에 10억원 장학금 축구 03.04 123
64806 여자배구 양효진, 19년 누빈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영구결번 농구&배구 03.04 144
64805 [WBC] 한국 파워 랭킹 '7위'…17년 만에 8강 진출하나 야구 03.04 166
64804 검찰, '코치 폭행 혐의' 프로배구 김종민 감독 약식기소 농구&배구 03.04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