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홈런 날렸단 비판에 "심판이 의무 안 한 것"

염경엽 LG 감독, 홈런 날렸단 비판에 "심판이 의무 안 한 것"

링크핫 0 106 09.05 03:22
홍규빈기자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아 홈런을 날렸다는 비판과 관련해 강하게 항변했다.

염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디오보다 더 정확한 심판이 펜스 턱밑까지 가서 봤는데 그 누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겠나"라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치른 방문경기에서 나왔다.

LG 이영빈은 4-7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 쪽으로 향했고 이중 철조망 사이에 끼었다. 심판은 펜스 앞까지 달려가 공의 위치를 확인하고 2루타로 최종 판단했다.

염 감독은 "그 심판이 이해가 안 간다. 공을 뺄 때 뒤에서 뺐다면 홈런이잖나"라면서 "넘어간 것을 봤는데도 콜을 안 했다면 완전 오심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감독은 "(넘어간 것이 아니라 공이 펜스에) 꽂힌 것이라고 보고 (홈런 판정을) 안 한 것이라면 판독 신청을 안 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그 2루심은 심판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안 한 거니까 정말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염 감독은 "앞으로는 심판을 못 믿을 것 같다. 이 경험 때문에 어떤 상황이 되든 (비디오 판독 신청을) 무조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 감독은 손목 통증을 겪는 신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빨리 치료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재활 기간은) 2주 정도 보고 있는데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972 김연경 "이우진 몬차 정식입단 기뻐…여자배구 국제경쟁력 고민" 농구&배구 09.07 68
51971 '이탈리아 스포츠의 날' 빛낸 김연경…아본단자·박성백도 참석 농구&배구 09.07 70
51970 이글 앞세워 7언더파 KPGA 자존심 세운 전가람 골프 09.07 83
51969 일본, 중국에 7-0 대승…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쾌조의 출발' 축구 09.06 79
51968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홍명보 감독 "첫 경기 승리 못해 죄송" 축구 09.06 76
51967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4-2 LG 야구 09.06 103
51966 '서건창 끝내기' KIA, 연장 10회말 한화 격파…'매직넘버 10'(종합2보) 야구 09.06 108
51965 '답답한 출발'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0-0 무승부 축구 09.06 83
51964 홍명보호 답답한 출발…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안방서 0-0 비겨(종합) 축구 09.06 84
51963 손흥민, 팔레스타인전 선발 출격…역대 A매치 출전 단독 4위 축구 09.06 80
51962 로하스, 4년 연속 100타점 달성…kt, 롯데 대파하고 4위 추격 야구 09.06 99
51961 10년 만에 재출항한 홍명보호, 졸전 끝 무승부로 불안한 첫발 축구 09.06 78
51960 [월드컵축구 전적] 한국 0-0 팔레스타인 축구 09.06 81
51959 시작부터 야유 보낸 팬들에 항의한 김민재 "못하길 바란 듯했어" 축구 09.06 79
51958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9.06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