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박상현, 벙커샷 이글 한방…DB손보 오픈 3R 단독 선두

관록의 박상현, 벙커샷 이글 한방…DB손보 오픈 3R 단독 선두

링크핫 0 173 04.14 03:22

통산 13승에 도전…이규민·윤상필 1타차 추격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박상현이 강력한 이글 한방을 앞세워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박상현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단숨에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공동 2위 이규민과 윤상필(이상 11언더파 202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 2023년에는 준우승을 한 박상현은 이 코스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투어 통산 13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던 박상현은 15번 홀(파5)에서 벙커샷으로 이글을 낚아 분위기를 바꿨다.

26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홀까지 17야드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벙커샷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박상현은 "벙커에 빠질 것을 각오하고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렸지만 결국 벙커에 빠졌다"며 "하지만 벙커 안의 라이가 매우 좋아서 홀에 집어넣겠다는 생각으로 쳤다"고 말했다.

기세가 오른 박상현은 16번 홀(파4)와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회 개막 전 왼쪽 발목을 다친 박상현은 "경기를 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통증을 못 느끼는 것 같다"며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딱딱한 이 코스와 궁합이 맞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타차로 따라붙은 이규민과 윤상필 이외에도 신용구와 장희민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 김백준이 9언더파 204타로 6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2 한국 IOC 위원 2명으로 줄어…박인비 선수위원 불발(종합) 골프 08.09 63
981 이재윤, KLPGA 드림투어에서 5년 만에 통산 2승째 골프 08.09 61
980 여자골프 이예원, 중학교에서 골프 레슨으로 재능 기부 골프 08.09 63
979 [올림픽] 여자골프 고진영 "나라 대표한다는 마음에 시작부터 눈물이" 골프 08.08 68
978 PGA 콘페리투어에 아버지와 두 아들 등 삼부자 출전 골프 08.08 66
977 슈퍼스트로크, 그립 교체하면 항공 커버가 무료 골프 08.08 62
976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대신 트루이스 챔피언십 창설 골프 08.08 60
975 유럽골프연합팀 2025년 라이더컵에서 LIV 소속 선수 배제 골프 08.08 63
974 오승, KLPGA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골프 08.07 67
973 KLPGA 시즌 개막전 우승 김재희, 직스테크놀로지와 후원 계약 골프 08.07 68
972 [올림픽] 코르다, NBC 선정 여자 골프 '금메달 후보 1위' 골프 08.07 68
971 골프장 비료 작업 차량 계곡 추락해 60대 숨져 골프 08.07 66
970 골프장 예초 작업 차량 추락해 60대 숨져(종합) 골프 08.07 53
969 타이틀리스트, 광복절 맞아 태극기 프로V1 출시 골프 08.07 59
968 PO 티켓을 잡아라…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8일 시작 골프 08.07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