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링크핫 0 150 03.04 03:21
최은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골프장.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골프장.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골프를 함께 하던 일행을 자신이 친 골프공으로 다치게 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8월 10일 인천시 서구 한 골프장에서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골프공을 쳐 일행 B(60)씨가 공에 맞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가 친 공은 타구 방향 20m 앞 단풍나무를 맞고 튕겨 나가 나무 옆에 서 있던 B씨의 머리를 쳤다.

B씨는 이 사고로 초점성 뇌손상과 뇌출혈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검찰은 B씨가 타구 방향 앞쪽에 서 있었던 만큼 A씨가 공을 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거나 캐디의 안내를 받고 공을 쳤어야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공을 치기 전 캐디가 위험하다고 경고해 (B씨가) 알았다고 손짓하는 등 상호 확인이 이뤄졌다"며 "A씨가 캐디의 명시적인 허락 없이 공을 쳤다는 사실만으로는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위치가 페어웨이를 벗어난 곳으로 피고인은 공이 의도와 달리 단풍나무 방향으로 갈 것이라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주의 의무 위반으로 인해 피해자를 골프공으로 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848 야구 전문 기자 6인이 분석한 '2026 프로야구 가이드북' 출간 야구 03.05 187
64847 남자 U-20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정수 전 제주 감독대행 선임 축구 03.05 145
64846 'PK 실축' 후이즈 감싼 김기동 감독 "급한 마음 내려놓기를" 축구 03.05 131
64845 [WBC] 출격 앞둔 오타니 "시차 문제없어…100%에 가까운 상태" 야구 03.05 169
64844 침구업체 까르마, 골프단 창단…이승연·최예본 합류 골프 03.05 149
64843 불곰 이승택, 발목 수술 결정…PGA 투어 내년 복귀 골프 03.05 150
64842 '창단 첫 K리그1 승격' 부천, 이영민 감독과 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05 131
64841 [AFC축구 전적] 고베 1-0 서울 축구 03.05 124
64840 '전광인+차지환 50점' OK 4연패 탈출…삼성화재는 12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03.05 145
64839 현대백화점, 2026시즌 'KLPGA 투어' 공동 마케팅 협약 맺어 골프 03.05 163
64838 '2골 1도움' 부천FC 공격수 갈레고, K리그1 1라운드 MVP 축구 03.05 137
64837 [WBC] 호주 대표로 나온 KIA 데일 "김도영 최근 활약 인상적" 야구 03.05 172
64836 강릉시, 옛 승마장 부지에 축구경기장 조성…81억원 투자 축구 03.05 127
64835 [WBC] 일본 이바타 감독 "한국 타선 좌우 균형 좋아…수비도 강해" 야구 03.05 178
64834 한화 출신 와이스,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서 2이닝 3K 무실점 야구 03.05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