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정책이사 스피스 "인기로 보너스 주는 PIP 없어져야"

PGA 정책이사 스피스 "인기로 보너스 주는 PIP 없어져야"

링크핫 0 621 2023.12.01 03:26
새로 PGA투어 정책이사가 된 스피스.
새로 PGA투어 정책이사가 된 스피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이사회 이사에 뽑힌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수 영향력 지수(PIP) 보너스 제도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스피스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PIP 제도는 이제 필요 없기를 바란다"면서 "PIP가 없어지는 게 PIP 덕을 봤던 선수를 포함해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P는 PGA투어가 해마다 선수의 경기력이 아닌 인기를 척도로 거액의 보너스를 나눠주는 제도다.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소셜미디어 언급 빈도,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수치로 매겨 상위 20명에게 1억 달러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돈을 쏟아부어 창설한 LIV 골프에 맞서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급 선수에게 주는 보상책으로 2021년 만들었다.

3회째인 올해는 매킬로이가 PIP 지수 1위에 올라 1천500만 달러를 받는다. 앞서 1, 2회 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였다.

스피스도 4위를 차지해 750만 달러의 가욋돈이 생겼다.

스피스는 "PIP의 목적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하는 거액에 흔들리지 않도록 막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특정 선수 몇몇 사람에게 제시된 금액을 보면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PIP 제도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그는 "차라리 PIP 보너스를 없애고 그 돈을 선수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아닌 게 아니라 네이트 래슐리(미국)는 "PGA 투어에는 200여명의 선수가 있는데 20명한테 1억 달러를 썼다. 웃기는 일"이라면서 "골프 팬들은 PIP가 뭔지 아무도 모른다. 1억 달러라는 큰돈을 잘 쓴 건지 골프 팬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PIP 제도에 반대하는 의견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스피스는 그동안 PGA투어 행정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손목 부상 후유증 치료와 두 자녀를 돌보는 등 가족에 더 헌신하려고 고사했다가 이번에 마음을 바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596 한국프로골프 대상 함정우 등 LIV 골프리그에 대거 지원 골프 2023.12.02 559
44595 17골 주민규 vs 16골 티아고…K리그1 득점왕 '끝판 경쟁' 축구 2023.12.01 336
열람중 PGA 정책이사 스피스 "인기로 보너스 주는 PIP 없어져야" 골프 2023.12.01 622
44593 미국 메이저리그, FA 왼손 투수 함덕주 신분 조회 야구 2023.12.01 563
44592 요키치 시즌 7번째 트리플더블…NBA 덴버, 휴스턴 꺾고 3연승 농구&배구 2023.12.01 227
44591 유희형 전 KBS 농구 해설위원 '나의 삶 나의 농구' 출간 농구&배구 2023.12.01 248
44590 오나나 감싼 맨유 텐하흐 "내 탓이오…여전히 16강 문 열려" 축구 2023.12.01 320
44589 우리카드, 대한항공 잡고 남자배구 선두 도약…현대건설은 4연승(종합) 농구&배구 2023.12.01 220
44588 카카오 홍은택 대표 "골프장 회원권 매각 절차 시작" 골프 2023.12.01 578
44587 여자프로농구 2022-2023 스포츠카드 출시 농구&배구 2023.12.01 219
44586 [여자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3.12.01 219
44585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권순태, 올 시즌 끝으로 선수 은퇴 축구 2023.12.01 337
44584 도개고 박지완, 이영민 타격상…우수선수상은 인천고 김택연 야구 2023.12.01 423
44583 유강현·김민덕·조진우·이상민, 상무 합격…'K리그1' 김천으로 축구 2023.12.01 368
44582 KBO 보류선수 제외 선수 발표…알포드·태너 등 재계약 실패 야구 2023.12.01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