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도 아들 찰리에게 "핸드폰 좀 그만 봐라"

'골프 황제' 우즈도 아들 찰리에게 "핸드폰 좀 그만 봐라"

링크핫 0 592 2023.12.17 03:20

16일 개막 PNC 챔피언십 출전…14세 찰리, 키 180㎝ 가까이 성장

우즈(왼쪽)와 그의 아들 찰리
우즈(왼쪽)와 그의 아들 찰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아들에게 잔소리하는 아빠다.

우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천 달러)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등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한 조로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아들 찰리의 근황 등을 소개했다.

우즈는 먼저 "올해 거의 키가 10㎝나 컸다"며 "빠르게 자라다 보니 스윙이나 클럽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찰리는 이날 연습라운드에서 키 185㎝인 아빠와 비교해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1년 전에 비해 훌쩍 큰 모습이었다.

2007년 첫딸인 샘을 얻은 우즈는 2009년 아들 찰리가 태어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1년 전인 2022년 12월의 우즈(오른쪽)와 찰리
1년 전인 2022년 12월의 우즈(오른쪽)와 찰리

[AP=연합뉴스]

아들이 출전하는 주니어 대회에 캐디를 맡기도 하는 우즈는 "스윙 속도도 빨라졌고, 어떻게 샷을 해야 하는지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칭찬하며 "여느 10대 청소년들처럼 성장하는 아픔과 고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핸드폰만 쳐다보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핸드폰을 내려놓고, 주위를 좀 보라고 얘기한다"고 소개했다.

우즈는 "아마 많은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항상 (휴대전화 화면을 향해) 아래만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즈는 "부모로서 기본적인 것들은 제공해주지만, 아들이 자신의 공간을 최대한 갖도록 해주려고 한다"며 "주위에서 워낙 여러 이야기를 들을 텐데 그런 것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도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어렸을 때와 지금의 찰리를 비교해달라'는 말에 "내가 저 나이 때는 스피드도 부족했고, 골프공과 같은 용품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컸다"며 "하지만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운 많은 느낌과 손의 감각 등을 아들과 공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AFP=연합뉴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티샷하는 장소를 4곳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우즈와 같은 프로 선수들은 전장이 더 긴 골드 티에서 치고, 아들 찰리는 그보다 짧은 화이트티에서 경기한다.

이에 대해 우즈는 "아들이 나보다 더 멀리 치는데, 더 짧은 코스에서 경기하게 돼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에서 카트를 이용하지 않은 우즈는 "걷는 것이 허리 상태에도 도움이 된다"며 "3주 사이에 두 번째 대회 출전인데 점점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올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전체적으로 샷이 괜찮았다"고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151 [영상]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입단식…"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 야구 2023.12.17 488
45150 이정후 "김하성 선배와 맞대결 설레…오타니와 만나면 열심히!" 야구 2023.12.17 492
45149 MLB 강속구 투수 셔저, 허리 디스크 수술…내년 중순 복귀 야구 2023.12.17 469
45148 샌프란시스코 사장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우리가 원한 정교함" 야구 2023.12.17 452
45147 현대건설, 8연승으로 선두 도약…양효진 1천500 블로킹(종합) 농구&배구 2023.12.17 258
45146 3라운드 MVP 노리는 김지한 "임동혁? 지면 안 될 사람 늘었네요" 농구&배구 2023.12.17 228
45145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84-75 삼성 농구&배구 2023.12.17 248
45144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5-7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3.12.17 237
45143 린드블럼·브리검·사도스키 한목소리 "이정후 정말 잘할 것" 야구 2023.12.17 444
45142 [일문일답] 이정후 "역사·전통의 팀에 와서 영광…적응 최우선" 야구 2023.12.17 443
45141 "이정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벨린저 등 추가 영입 나설 듯" 야구 2023.12.17 448
45140 일본 우라와, '트레블' 맨시티와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 격돌 축구 2023.12.17 428
열람중 '골프 황제' 우즈도 아들 찰리에게 "핸드폰 좀 그만 봐라" 골프 2023.12.17 593
45138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60-48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3.12.17 253
45137 [르포] 이정후 입단 현지도 큰 관심…"SF, 타자로 가장 큰 계약" 야구 2023.12.17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