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버디 19개 고지원, KLPGA 첫 우승 성큼

54홀 버디 19개 고지원, KLPGA 첫 우승 성큼

링크핫 0 192 08.11 03: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대회 51번째 홀서 첫 보기 윤이나는 3타 차 3위

활짝 웃으며 이동하는 고지원.
활짝 웃으며 이동하는 고지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고지원이 고향 제주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지원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를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마쳤다.

기상 악화로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긴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6타를 줄여 2타 차 선두로 올라섰던 고지원은 이날 4개 홀 잔여 경기에서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를 지킨 채 4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시드전에서 낮은 순위에 그쳐 올해는 드림투어를 주로 뛰면서 빈자리가 나올 때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비정규직' 고지원은 지난 3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친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버디 19개를 쓸어 담았다.

고지원이 우승하면 곧바로 KLPGA 투어 시드를 손에 넣는다.

KLPGA 투어 통산 3승에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또 박희영과 박주영 자매에 이어 KLPGA 투어 두 번째 자매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잔여 경기 4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낸 노승희가 3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쳐 고지원에게 2타 뒤진 2위(16언더파 200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을 따낸 바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하러 귀국한 윤이나는 3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3타 차 3위(15언더파 201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15번 홀(파4) 그린에서 잔여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0m가 넘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너무 강하게 쳤다가 3퍼트 보기를 적어냈다.

3라운드 14번 홀까지 50개 홀 동안 보기가 없었던 윤이나는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적어냈다.

이다연과 이세희, 송은아가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에 포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181 손흥민, MLS 데뷔전서 동점 PK 유도…LAFC 2-2 무승부에 한몫 축구 08.11 197
59180 장유빈, LIV 골프 시카고 대회 2R 공동 30위 골프 08.11 191
59179 '박건우 만루포' NC, 선발 전원 안타·득점으로 KIA 격파(종합) 야구 08.11 195
59178 한국 여자축구, U-20 아시안컵 본선행…방글라데시 꺾고 3전승 축구 08.11 195
59177 설종진 키움 대행 "메르세데스, 볼넷 2개뿐…나이스 피칭" 야구 08.11 182
59176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16-12 KIA 야구 08.11 179
열람중 54홀 버디 19개 고지원, KLPGA 첫 우승 성큼 골프 08.11 193
59174 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3R 공동 10위 골프 08.11 200
59173 MLB 150년 만에 최초 여성 심판 파월, 1루심으로 역사적인 데뷔 야구 08.11 191
59172 [부고] 문기남(전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씨 별세 축구 08.11 170
59171 첫 타석부터 14구 승부 끝 안타…LG 신민재, 3안타 5출루 '펄펄' 야구 08.10 209
59170 NBA 보스턴, 37세 매줄라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 농구&배구 08.10 198
59169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8.10 227
59168 박승수는 아직 뉴캐슬 '1군'…에스파뇰 상대 비공식 선발 데뷔 축구 08.10 199
59167 "쏘니~!" 외친 요리스와 포옹한 손흥민 "집에 온 거 같네" 축구 08.10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