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 얼음 축하 세례 받은 위성우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300승 얼음 축하 세례 받은 위성우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링크핫 0 260 2024.01.26 03:22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경기장 찾아 직접 300승 축하

인터뷰 도중 최이샘에게 축하받는 위성우 감독(왼쪽)
인터뷰 도중 최이샘에게 축하받는 위성우 감독(왼쪽)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00승 감독이 된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고 감독 데뷔전을 치른 위성우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00승을 달성,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상 최초의 300승 기록을 세웠다.

위 감독을 제외하면 200승 감독도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기록이다.

여자농구는 한 시즌에 팀당 정규리그 30경기씩 치르기 때문에 100승 이상 차이는 당분간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날 경기장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방문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뒤 위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할 정도로 그룹 내 관심도 컸다.

25일 체육관을 방문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25일 체육관을 방문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후 TV 중계 인터뷰에서 위 감독은 300승 감회를 묻는 말에 "감회는 사실 별로 모르겠다"며 "오래 하다 보니 (300승을) 하긴 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이룬 기록인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 감독은 우리은행 사령탑 취임 이후 줄곧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고, 항상 연습을 실전처럼 한다"며 "선수들이 좀 힘들어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선수들을 제외하고 고마운 사람을 묻자 "항상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는 집사람"이라고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때 선수들은 인터뷰 주위에서 얼음과 물을 준비하고 있다가 일제히 위 감독에게 쏟아붓는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히 평소 위 감독에게 많이 혼나기로 유명한 박지현은 위 감독의 와이셔츠 상의 안으로 얼음을 들이부으며 과격하게 축하했다.

선수들의 '얼음 세례'가 좀처럼 끝나지 않자 위 감독이 "좀 그만해"라고 소리칠 정도였다.

위 감독은 "특히 이런 기록을 세운 것은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또 우리은행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359 NBA 시아캄, 새 팀 인디애나에서 트리플더블로 승리 견인 농구&배구 2024.01.27 234
46358 [아시안컵] 부상 털고 '첫 출전' 황희찬 "몸 상태 괜찮아…이제 결과 필요" 축구 2024.01.26 336
46357 최순호 수원FC 단장 "아약스가 롤모델…평균 연령 27세 맞춰야" 축구 2024.01.26 316
46356 고영표가 되살린 투수 비FA 다년계약, 다음 후보는 야구 2024.01.26 323
46355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2024.01.26 268
46354 [아시안컵] 졸전 비난에 대한 '캡틴' 손흥민의 부탁 "흔들지 말아 주세요" 축구 2024.01.26 349
열람중 300승 얼음 축하 세례 받은 위성우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농구&배구 2024.01.26 261
46352 '두산 잔류' 홍건희 "+2년은 동기부여…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 야구 2024.01.26 321
46351 [아시안컵] '참사' 될 뻔한 졸전…패배 막은 'AG 듀오' 이강인·정우영 축구 2024.01.26 397
46350 '니콜슨 36점' 한국가스공사, 연장 끝에 KCC 꺾고 공동 7위 농구&배구 2024.01.26 253
46349 [아시안컵] 클린스만은 조규성을 믿는다…말레이시아전 선봉 축구 2024.01.26 352
46348 NC 김주원·서호철·류진욱 등 억대 연봉…김영규는 2억원 돌파 야구 2024.01.26 322
46347 [아시안컵 전적] 한국 3-3 말레이시아 축구 2024.01.26 430
46346 김은중 감독 "수원FC 색깔 찾는 게 과제…살아있는 선수 원한다" 축구 2024.01.26 353
46345 [아시안컵] 말레이 김판곤 감독 "환상적인 결과 수확…한국 우승 기원" 축구 2024.01.26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