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가 여전히 위력적인 이유…토스 절반이 '블로커 1명 이하'

한선수가 여전히 위력적인 이유…토스 절반이 '블로커 1명 이하'

링크핫 0 259 2023.12.31 03:22
한선수(오른쪽)와 정지석
한선수(오른쪽)와 정지석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베테랑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는 올 시즌 전반기(1∼3라운드) 세트 지표에서 4위에 랭크됐다.

정확한 세트를 한 세트 평균 11.24개를 올렸는데, 7개 팀 주전 세터들을 줄 세웠을 때 딱 가운데 위치한 것이다.

한선수 나이의 절반인 19세 한태준(우리카드)이 이 부문 1위(12.30개)를 차지했고, 한국전력 하승우(12.02개)와 KB손해보험 황승빈(11.4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세터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선수에겐 다소 아쉬운 중간 성적표로 볼 수 있다.

대한항공도 최근 몇 년과 달리 리그 3위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만큼 한선수의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로 비칠 우려도 있다.

세트 올리는 한선수
세트 올리는 한선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한선수가 올리는 세트를 질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온다.

전반기 동안 한선수는 세트 663개를 성공했는데 그중 345개(52.04%)는 공격수 앞 블로커가 1명 이하인 곳으로 향했다.

이 부문 수치가 50%를 넘긴 세터는 7개 팀 주전, 백업을 통틀어 한선수가 유일했다.

주전 세터 중에서는 하승우(43.02%)가 두 번째로 높았다. 삼성화재 노재욱(28.40%)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팀 세터들은 30%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한선수는 공 앞에 블로커가 1명밖에 없는 세트를 302개(45.55%) 올렸고, 공격수를 가로막는 이가 아무도 없는 세트는 43개(6.49%) 띄웠다.

한선수는 두 부문에서도 다른 팀 주전 세터들을 모두 압도했다.

공격을 차단하려는 블로커가 적을수록 해당 공격의 성공률이 올라가는 것은 자명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29일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53.79%)을 기록한 가운데 한 세트 평균 공격 득점(14.29개)도 가장 많다.

대한항공이 주 공격수 정지석,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등의 부상 여파를 털어낼 수만 있다면 시즌 후반기 고공비행을 그려볼 수 있는 이유다.

세트 올리는 한선수
세트 올리는 한선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586 '유리 몸' 왼손 투수 세일, MLB 보스턴서 애틀랜타로 이적 야구 2024.01.01 377
45585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9-72 소노 농구&배구 2024.01.01 272
45584 [프로농구 대구전적] 현대모비스 90-83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4.01.01 247
45583 1위 지킨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선수들 집중력 대단했다" 농구&배구 2024.01.01 245
45582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무박 2일 '농구영신'서 한국가스공사 제압(종합2보) 농구&배구 2024.01.01 264
45581 맨시티, '꼴찌' 셰필드 잡고 3위 점프…선두 리버풀 '압박' 축구 2024.01.01 351
45580 감독 바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3연승으로 2023년 마무리 농구&배구 2024.01.01 243
45579 [프로농구 고양전적] 삼성 86-67 소노 농구&배구 2023.12.31 289
45578 프로농구 SK, 7연승 신바람…KCC는 kt에 져 8연승 좌절(종합2보) 농구&배구 2023.12.31 286
45577 [프로농구 안양전적] SK 86-68 정관장 농구&배구 2023.12.31 325
열람중 한선수가 여전히 위력적인 이유…토스 절반이 '블로커 1명 이하' 농구&배구 2023.12.31 260
45575 황희찬, 오늘 밤 박지성 넘을까…한국인 EPL 득점 2위 도전 축구 2023.12.31 384
45574 '메이저리그 전설' A-로드, NBA 미네소타 구단주 될까 농구&배구 2023.12.31 273
45573 골프채널 "이민우, 내년 PGA 투어 첫 승 올릴 선수" 골프 2023.12.31 569
45572 프로농구 SK, 7연승 신바람…정관장은 6연패 수렁 농구&배구 2023.12.31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