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 창업자, MLB 볼티모어 2조3천억원에 인수 합의

칼라일그룹 창업자, MLB 볼티모어 2조3천억원에 인수 합의

링크핫 0 277 2024.02.01 03:22

'저예산 구단' 볼티모어, 코언의 메츠처럼 탈바꿈할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인이 바뀐다.

31일(한국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는 볼티모어를 구단주 앤젤로스 가문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대금은 17억2천500만달러(약 2조3천억원)다. 1993년 피터 앤젤로스가 사들였던 가격(1억7천300만달러)의 10배 수준이다.

루벤스타인이 꾸린 투자 컨소시엄에는 마이클 아루게티 아레스 공동창업자, 볼티모어 출신 '철인' 칼 립켄 주니어 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루벤스타인은 앤젤로스 가문으로부터 지분 약 40%를 먼저 사들인 뒤 피터 앤젤로스가 사망한 뒤 나머지를 인수할 예정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로써 앤젤로스 가문은 수백만달러의 양도소득세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거래가 최종 성사되려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투표에서 75%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최종 승인까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루벤스타인의 자산 규모는 약 37억달러로 추산된다. 그는 고향 팀인 볼티모어의 오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 구단주 코언
메츠 구단주 코언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저예산 구단인 볼티모어로서는 새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연봉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2023시즌 총급여는 7천106만달러로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천224만달러) 다음으로 적었다.

지난해 가장 돈을 많이 쓴 구단은 스티브 코언이 구단주로 있는 뉴욕 메츠(3억4천360만달러)였다.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코언은 2020년 메츠 구단을 인수한 뒤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 센가 고다이 등을 명품 수집하듯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101승 61패(승률 0.623),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앤젤로스 가문이 구단을 인수하기 전인 1983년이 마지막이다.

볼티모어 선수들
볼티모어 선수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546 [아시안컵] 호주 아널드 감독 "한국의 스피드·테크닉, 압박으로 봉쇄" 축구 2024.02.02 261
46545 MLB로 바람처럼 떠난 이정후 "기대 보답하도록 은퇴까지 노력" 야구 2024.02.02 260
46544 [프로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2024.02.02 207
46543 리버스 감독 데뷔승은 언제?…NBA 밀워키, 포틀랜드에도 패배 농구&배구 2024.02.02 208
46542 '학업 병행→마이너' LG 진우영 "공부해도 야구로 성공 가능" 야구 2024.02.02 258
46541 [아시안컵] 골 침묵 깬 조규성 "비난 여론? 진짜 하나도 신경 안 썼다" 축구 2024.02.02 240
46540 30개 구단 키포인트 짚은 MLB닷컴…"SF는 이정후 타율" 야구 2024.02.02 252
46539 [아시안컵] 또 승부차기 준비하는 클린스만 "호주전도 전쟁이 될 것" 축구 2024.02.02 242
46538 휴식기에 스페인서 어깨 치료…김상우 감독 "요스바니, 의욕적" 농구&배구 2024.02.01 236
46537 김지한 "토종 득점 1위 하고 싶죠…친구들과 경쟁은 동기부여" 농구&배구 2024.02.01 254
열람중 칼라일그룹 창업자, MLB 볼티모어 2조3천억원에 인수 합의 야구 2024.02.01 278
46535 PGA 투어 안병훈 "한국축구 우승 기원…연습 때도 16강전 시청" 골프 2024.02.01 379
46534 김태형 롯데 감독 "안치홍 공백 있겠지만…김민성 2루수로 기대" 야구 2024.02.01 300
46533 K리그2 부산, 2024시즌 유니폼 '아레스 45·오션블루' 공개 축구 2024.02.01 263
46532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 "오재현, 대표팀서 좋은 영향만 받길" 농구&배구 2024.02.01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