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4-1로 꺾었다.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데이비슨은 0-0이던 1회말 1사 1루, 상대 선발 손주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올 시즌 44호 홈런이다.
5회에는 1사 후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주원이 우익수 쪽 2루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2루에서는 김휘집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LG는 0-4로 뒤진 7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이영빈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LG는 박해민의 2루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성주의 좌익수 뜬공 때 박해민이 3루 쪽으로 너무 빨리 출발한 뒤, 귀루에 실패해 한꺼번에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LG의 추격 기회가 무산된 장면이었다.
중간 계투로 주로 뛰다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NC 최성영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김재열은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22년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년 4개월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NC는 이날 승리하긴 했지만, 올 시즌 LG와 16번 맞대결에서 4승 12패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