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의 꿈 이뤘다!'…애스턴 빌라 EPL 4위로 UCL 진출

'41년의 꿈 이뤘다!'…애스턴 빌라 EPL 4위로 UCL 진출

링크핫 0 540 2024.05.16 03:22
안홍석기자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하면서 4위 확정…에메리 감독 "새로운 꿈 꾸겠다"

기뻐하는 에메리 감독
기뻐하는 에메리 감독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며 '41년 만의 꿈'을 이뤘다.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을 벌이던 토트넘 홋스퍼가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치른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애스턴 빌라(승점 68)는 마지막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토트넘(승점 63)을 제치고 다음 시즌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확정했다.

애스턴 빌라가 유럽클럽대항전 최고 무대에 선 것은 1982-1983시즌 유러피언컵이 마지막이다. 유러피언컵은 UCL의 전신으로, 과거 유럽 최고 권위 대회로 인정받았다.

애스턴 빌라 구단 구성원들은 이날 토트넘-맨시티 경기를 홈구장 빌라파크에서 관전했다.

41년 만에 유럽 최고 무대에 서는 게 확정되자 감격의 파티가 열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쾌재를 불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시즌 전 애스턴 애스턴 빌라는 잘해야 중상위권 성적을 낼 거로 여겨졌다.

그러나 한 번도 5위권 밖으로 떨어지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결국 4위에 안착했다.

에메리 감독은 "UCL 출전은 우리 꿈이었다. 이제 우리는 UCL에서 세계 최고의 팀들을 상대할 수 있다. 정말 놀라운 결과"라면서 "1982년 애스턴 빌라가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했던 것처럼, 이제 새로운 꿈을 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에게는 '스페인 밖에서는 힘을 못 쓴다'는 평가를 지워버린 성과이기도 하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과거 비야레알(스페인)을 UCL 무대로 이끄는 등 라리가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고, 이를 발판 삼아 해외로 진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등 유수의 클럽을 지휘했으나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애스턴 빌라가 의외의 성과를 내면서 시즌 초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 평가도 새삼 주목받는다.

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는 뉴캐슬에 1-5로 졌다.

당시 생방송에 출연한 퍼거슨 전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을 묻는 말에 "애스턴 빌라를 주목하라. 비록 오늘 대패했지만, 내용은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팬들도, 전문가들도 퍼거슨 감독의 말에 어리둥절해했지만, 결국 퍼거슨 감독이 옳았던 거로 드러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02 [프로야구 수원전적] 롯데 2-0 kt 야구 2024.05.17 421
49701 KIA, 두산과 4시간40분 혈투서 무승부…NC, 1경기 차 선두 추격(종합) 야구 2024.05.17 431
49700 김진성, 나 홀로 언더파…SK텔레콤 오픈 첫날 단독 선두 골프 2024.05.17 572
49699 강풍 속에 이븐파 공동 2위 최경주 "이런 바람은 가끔 접하죠" 골프 2024.05.17 645
49698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2024.05.17 415
49697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FA 정성우·곽정훈 영입 농구&배구 2024.05.17 453
49696 '물병 투척' 인천,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에 제재금 2천만원(종합) 축구 2024.05.17 564
49695 [프로야구 대전전적] NC 4-3 한화 야구 2024.05.17 399
49694 체인지업 활로 찾은 LG 엔스 "투수판 밟는 위치 바꿨다" 야구 2024.05.17 457
49693 장타자 윤이나, 버디 하나 없이 승리…조별리그 2연승(종합) 골프 2024.05.17 606
49692 프로야구에 뜬 두 명의 이병헌…'명품 조연'으로 흥행몰이 야구 2024.05.17 419
49691 정지석·허수봉, AVC 챌린지컵 출전 불발…김정호·차영석 발탁 농구&배구 2024.05.17 440
49690 프로배구 박철우, 한국전력과 재계약 불발…은퇴 수순 농구&배구 2024.05.17 425
49689 키움 유격수 이재상, 이르면 이달 말 복귀…정찬헌 불펜 투구 야구 2024.05.17 413
49688 드디어 깨어난 2군 홈런왕…이성규 활약에 삼성 팬 웃는다 야구 2024.05.17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