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LPGA 대회 불참한 리디아 고, '절친' 린디 덩컨 지원사격

고국 LPGA 대회 불참한 리디아 고, '절친' 린디 덩컨 지원사격

링크핫 0 71 10.18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자기 캐디와 함께 경기하라고 권유…덩컨, 1R서 개인 최고 성적

덩컨 "리디아 고의 기운 받았다…정말 훌륭한 선수"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해남=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6일 전남 해남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엔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아쉬움을 남긴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5위 찰리 헐(잉글랜드)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의 불참이 특히 아쉽다. 그는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리디아 고는 고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절친한 사이인 린디 덩컨(미국)을 후방에서 지원 사격해 눈길을 끈다.

덩컨은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기 캐디인 폴 코맥과 함께 출전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전담 캐디를 기용하지 않는 덩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디 영입에 난항을 겪자 리디아 고가 도움을 준 것이다.

덩컨은 리디아 고의 캐디와 함께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는 이날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8언더파 64타는 덩컨의 1라운드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다.

인터뷰하는 린디 덩컨
인터뷰하는 린디 덩컨

린디 덩컨이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덩컨은 "코맥은 최고의 캐디인데, (연습한) 이틀 동안 내 플레이를 완전히 파악하고 도움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리디아 고에게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며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리디아 고와 덩컨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수년간 함께 훈련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덩컨은 "리디아 고와 그의 가족은 내게 정말 잘해준다"며 "거의 가족 같은 관계"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건너뛴 리디아 고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해 고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198 전북은 우승했지만 전진우 득점왕은 아직…"20골 채워야죠!" 축구 10.19 63
61197 김선형 막판 4점…프로농구 kt, 가스공사 6연패 빠뜨리며 2위로(종합) 농구&배구 10.19 65
61196 이율린,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3R 1타 차 단독 선두(종합) 골프 10.19 73
61195 [부고] 장새별(뉴스타홀딩스 대표)씨 모친상 골프 10.19 75
61194 삼성, 작년 한국시리즈부터 계속되는 비…이번엔 유리할까 야구 10.19 64
61193 '챔피언 전북' 부활시킨 포옛 "날아갈 듯 기뻐…이제 더블 간다" 축구 10.19 61
61192 한화 손아섭 "삼성이 KBO리그서 제일 강해…도전하는 자세로" 야구 10.19 74
61191 이상희,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10.18 79
61190 한국 축구 FIFA 랭킹 22위로 한 계단 상승…'포트2' 수성 축구 10.18 73
61189 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골프 10.18 80
61188 KBL 프렌즈 '공아지' 카카오 이모티콘 첫 출시 농구&배구 10.18 75
61187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10.18 75
61186 한화 레전드 김태균, 25일 충남 홍성서 야구캠프 개최 야구 10.18 77
61185 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수성 골프 10.18 84
61184 삼성 김영웅, 허리 통증 털고 PO 1차전 5번 타자 3루수 출격 야구 10.18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