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살린 PO행 불씨…kt 문경은 "내일이 없는 상황"

천신만고 끝에 살린 PO행 불씨…kt 문경은 "내일이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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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연장전서 가스공사 잡고 3연패 탈출…"리바운드·수비 나아져야"

kt의 문경은 감독
kt의 문경은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차 연장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어렵사리 3연패에서 탈출한 프로농구 수원 kt의 문경은 감독은 '내일이 없다'는 절박함으로 임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문 감독은 20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가스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내일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경기는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오늘도 졌다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고 어려운 상황으로 갔을 텐데, 3연패를 끊어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가스공사와 2차 연장전 끝에 84-82, 단 2점 차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6위에서 밀려나 7위에 자리한 kt는 이 경기 전까지 6위 부산 KCC(24승 24패)에 1.5경기 뒤져 있었다.

매 경기 결승 같은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혈투를 내주고 4연패에 빠졌다면 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는 위기였는데, 고비를 넘으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kt는 전반에 25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난조 속에 25-35로 밀렸다가 후반 전세를 뒤집은 뒤 박빙 양상에서 버텨냈다.

문 감독은 "전반에 공격이 너무 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스위치 없이 하다가 상대에게 슛을 허용했다"면서 "후반에는 데릭 윌리엄스가 득점을 책임져주고, 이두원, 문정현, 문성곤, 한희원이 스위치 수비를 잘해줘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12점을 넣은 한희원에 대해선 "무릎 부상 이후 슛 감각을 찾는 경기가 된 듯하다"면서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t의 조나단 윌리엄스(13번)
kt의 조나단 윌리엄스(13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재아 힉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첫 경기를 치른 조나단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데릭 윌리엄스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써봤는데, 만족스럽다기보다는 '괜찮은' 정도다. 선수들에겐 믿음을 준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에선 좀 더 활약해 팀을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패 탈출로 한숨을 돌렸으나 kt 앞엔 순탄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2일 공동 2위인 정관장과, 27일엔 6강 경쟁 팀인 KCC와의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문 감독은 "수비에서 3점 슛 허용이 너무 많고, 오늘 2차 연장까지 갔는데도 전체 리바운드가 36개에 그쳐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공격은 데릭 윌리엄스(37점)에게 편중된 면이 오늘도 보였는데,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속공은 전체 1위이면서 성공률은 떨어져 이 또한 높여야 한다. 수비와 제공권 싸움에 더 신경 쓰고, 3점 슛 허용을 줄인다면 치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문 감독은 "막판에 KCC, (5위 팀인) 고양 소노(4월 8일)와 대결이 남아있는데, 이 팀들과 맞대결 전까지는 턱 밑까지 붙어서 잘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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