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4년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이 4개로 늘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50홈런-50도루 달성과 3홈런 6안타 10타점 원맨쇼를 발판 삼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를 20-4로 대파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최소 3위를 확보해 12년 연속 가을 야구를 즐기게 됐다.
다저스는 2013년 이래 지난해까지 딱 한 번 제외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했다.
올해에도 91승 62패를 거둬 지구 1위를 달려 지구 우승은 물론 리그 최고 승률을 동시에 노린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3-2로 물리치고 역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이상을 확보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려 상위 시드에 도전하는 중이다.
전날에는 밀워키 브루어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와 뉴욕 양키스(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확보) 두 팀이 먼저 포스트시즌 출전을 결정지었다.
MLB 포스트시즌에는 지구 우승 3개 팀과 그다음으로 승률이 높은 3개 팀(와일드카드)을 합쳐 리그당 6개 팀이 출전한다.
6개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1번 시드, 지구 우승팀 중 두 번째로 승률이 높은 팀이 2번 시드를 각각 받아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한다.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3번 시드와 와일드카드 3위인 6번 시드, 와일드카드 1, 2위인 4, 5번 시드 팀은 각각 상위 시드의 홈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출전팀을 가린다.
디비전시리즈 승자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는 팀끼리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올해의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