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키움 와일스 "기술적 부분 조정해…시즌 기대돼"

'5이닝 무실점' 키움 와일스 "기술적 부분 조정해…시즌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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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이선 와일스(27)
2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이선 와일스(27)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네이선 와일스(27)가 KBO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며 3선발 투수로서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와일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와일스는 최고 시속 148㎞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위기는 단 한 번이었다.

4회말 오스틴 딘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가 됐지만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난번과 전혀 다른 피칭을 보여준 와일스는 기술적인 부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와일스는 지난 16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얘기하면서 엉덩이와 어깨 쪽 부분을 조정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연습했다"며 "이틀 정도 주어진 시간에도 더 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와 공인구에도 적응을 끝냈다.

키움 네이선 와일스
키움 네이선 와일스

[촬영 김동한]

와일스는 "KBO리그가 괜찮다고 느껴진다. 성격상 사람 많고 시끄러운 걸 좋아하는데 정규리그 때 더 많은 관중이 올 것이기 때문에 기대된다"며 "KBO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인구 차이가 크게 없다. KBO 공인구가 심이 더 높긴 한데 변화구를 좋아하는 투수로서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팀 내 젊은 선수로 구성된 센터라인은 MLB에도 도전할 만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와일스는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더 체격이 커진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MLB에 도전해도 될 만한 선수들이고 나이가 문제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와일스를 라울 알칸타라, 하영민에 이어 3선발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날 선발 이후로 투입된 투수들은 정규리그 동안 필승조를 맡을 계획이다.

설종진 감독은 "와일스가 좋은 피칭을 했다. 지난 등판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이다. 변화구 제구가 잡혀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후 김재웅, 김성진, 유토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박정훈은 병살 유도로 마지막 이닝을 잘 책임져줬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운영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통해 더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LG를 5-2로 꺾고 5승 1무 6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정규리그 개막전을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치른다.

2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이선 와일스(27)
2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이선 와일스(27)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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