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 직장 내 괴롭힘 고위 임원 A씨 해임

한국프로골프협회, 직장 내 괴롭힘 고위 임원 A씨 해임

링크핫 0 57 07.31 03: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한 KPGA 노조와 손솔 의원(가운데).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한 KPGA 노조와 손솔 의원(가운데).

[촬영= 김동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직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일삼은 고위 임원 A씨를 해임했다.

KPGA 노동조합은 30일 "KPGA가 지난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해당 임원을 해임했다"며 "이는 사건이 신고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국민적 공분과 여론에 의해 뒤늦게 결정된 사후약방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KPGA 고위 임원 A씨는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욕설과 막말, 가족을 거론한 인신공격, 퇴사 압박 등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지난해 연말 외부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검찰에 송치됐고,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KPGA는 해당 임원에게 공식 징계가 아닌 무기한 정직 조처만 내렸고 오히려 피해 직원들 일부에게 다른 사안으로 무더기 보복성 징계를 내려 논란이 커졌다.

지난 15일에는 KPGA 노조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보당 손솔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기도 했다.

KPGA 노조는 "사태의 본질이 가혹행위 자체에서 피해 직원들 대상의 보복성 징계로 넘어갔다"며 "뒤늦게 가해자를 해임했다고 해서 문제를 덮을 수 없으며 사측은 가혹행위 문제뿐 아니라 피해 직원들 징계라는 2차 가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손솔 의원이 이와 관련해 최휘영 장관 후보자에게 "문체부는 KPGA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가진 주무관청으로 법인 사무 검사와 감독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고, 최 후보자는 "사건을 알고 있다. (취임 후) 챙겨 보겠다"고 답했다.

KPGA는 8월 4일 보복성 징계로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2명 등에 대해 재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636 '파이터' 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첫 발탁…'외국 태생 혼혈' 최초(종합) 축구 08.26 20
59635 시애틀 롤리, 시즌 48·49호포…MLB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야구 08.26 23
59634 남자배구 OK저축은행, 일본 전지훈련 위해 출국 농구&배구 08.26 17
59633 심지연,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6차 대회 우승 골프 08.26 24
59632 '태극마크 꿈' 카스트로프, 교체출전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전' 축구 08.26 22
59631 kt 안현민에게도 찾아온 성장통…"생각이 너무 많았다" 야구 08.26 25
59630 'NBA전설' 조던·브라이언트 사인 카드 경매서 179억원에 낙찰 농구&배구 08.26 18
59629 여전히 답답한 맨유…풀럼과 1-1 비겨 개막 2경기 연속 무승 축구 08.26 19
59628 플리트우드 첫 우승 내 일처럼 반긴 PGA 동료·특급 스포츠스타 골프 08.26 25
59627 KLPGA 줄줄이 총상금 증액… KB 스타챔피언십도 15억원 골프 08.26 25
59626 김혜성, 마이너 재활 경기 4연속 안타…복귀 준비 '착착' 야구 08.26 24
59625 KBO리그 MVP 출신 페디, 부진 끝에 MLB 애틀랜타서 방출 야구 08.26 14
59624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 "파이터적이고 거친 선수…활력 더하길" 축구 08.26 13
59623 람, LIV 골프 개인전에 이어 팀 챔피언십도 제패 골프 08.26 14
59622 한화 채은성, 발가락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키움 최주환도 말소 야구 08.2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