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링크핫 0 26 09.03 03:23
하남직기자

역대 두 번째 타율 3할, 40홈런, 40도루, 100타점, 100득점 달성도 가능

솔로포 축하받는 김도영
솔로포 축하받는 김도영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한국프로야구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뒤 "40홈런-40도루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기록은 40홈런-40도루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 달 15일 30홈런을 채우며 30홈런·34도루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에 '30-30' 달성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13경기에서 홈런 5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다.

2일 현재 김도영은 35홈런·36도루를 기록 중이다.

KIA는 2024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뒀다.

김도영이 최근 홈런 생산 속도를 유지하고, 도루에 조금 더 신경 쓰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이 달성한 40홈런-40도루(시즌 최종 기록은 47홈런-4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김도영이 달성할 수 있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은 또 있다.

김도영은 2일 현재 타율 0.347, 35홈런, 36도루, 98타점, 124득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역사에서 타율 3할, 40홈런, 4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건 역시 테임즈뿐이다.

테임즈는 2015년에 타율 0.381, 47홈런, 40도루, 140타점, 130득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김도영, 솔로포
김도영, 솔로포 '쾅'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일단 김도영은 타점 2개만 보태면,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타율 0.309, 32홈런, 30도루, 115타점, 101득점), 2015년 테임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타율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부문 '최연소 기록'도 사실상 예약했다.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뒤에는 "개인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KIA가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영이 활약하면, KIA의 승률은 높아진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김도영은 3-5로 뒤진 7회초에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KIA는 6-5로 역전승했다.

올해 김도영은 '슬럼프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의 첫날에도 홈런을 치며 40홈런-40도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43 KBL "정상적인 수비서 신체 접촉, 휘슬 불지 않겠다" 농구&배구 09.12 6
52142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9.12 12
52141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10-1 한화 야구 09.12 8
52140 NC 하트, 어지럼증에 햄스트링 문제도…김영규는 복귀 불발 야구 09.12 11
52139 한화의 정성…지명되자마자 '이름 적힌' 유니폼 받은 2025 신인 야구 09.12 14
52138 4위 kt, 3위 LG에 2.5게임 차로 추격…'4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야구 09.12 7
52137 김현욱,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2승 골프 09.12 6
5213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NC 야구 09.12 10
52135 외국인 선수 스톡스, 두문불출…고심 깊어진 프로농구 소노 농구&배구 09.12 7
52134 '오프너' 박진 호투…롯데, 김광현 내세운 SSG 제압 야구 09.12 7
52133 [프로야구 중간순위] 11일 야구 09.12 8
52132 kt, 곰 사냥하고 4위 지켜낼까…이강철 감독 "이번엔 잘 쳤으면" 야구 09.12 9
52131 '영구 제명' 손준호 "3천700만원은 수령, 이유는 기억 안 나"(종합2보) 축구 09.12 6
52130 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는 V리그 득점 1위" 농구&배구 09.12 3
52129 끝내 불리지 않은 이름…양동근 조카 양제이, KBO리그 입성 실패 야구 09.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