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가 골프의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에 반영했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포털 검색에서 골프장의 코스 난도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IT) 기술 기반의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난이도 정보는 실제 골퍼들의 라운드 정보를 활용해 추출한 정보인 만큼, 코스의 어려운 정도를 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객관성을 보장한다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검색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골퍼들의 평균 스코어와 전국 골프장 평균 스코어를 비교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검색한 골프장의 평균 스코어가 '90'이고, 전국 골프장 평균 스코어가 '80'이면 해당 골프장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코스 전체를 비롯해 그린, 페어웨이에 대한 난도도 1부터 10까지 숫자로 제공된다.
아울러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스레이팅 점수'를 활용해 골프장의 상대적 난도를 체감할 수 있다.
코스레이팅 점수가 72.8이면 평균적으로 72타를 치는 골퍼가 살짝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으로, 해당 골프장이나 코스는 평균보다 조금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 측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골프장 검색 결과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편하게 '명랑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을 물색할 때, 평소보다 난도가 높은 골프장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 라운딩 약속 전에 무엇을 위주로 연습해야 할지 궁금할 때 등의 다양한 수요를 검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네이버는 이번 골프장 정보 검색 개편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골프장 내 코스와 홀 정보를 보강했다.
특히 드론 영상을 통해 실제로 해당 골프장에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생생하고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는 전경 영상과 코스별 1∼3홀 영상을,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 코스·홀 탭에서는 개별 코스 내 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홀 평균 스코어, 티(Tee)별 거리 등의 객관적인 수치와 홀 공략법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이 밖에 네이버는 스마트스코어, 골프존카운티, 엑스골프(XGOLF)와 제휴해 티타임 예약이 가능한 골프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골프장을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