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난주와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세계랭킹 1∼7위까지는 지난주와 똑같다.
심지어 코스레코드 61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차지하고 360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지난주 5위였는데 이번 주도 5위 그대로다.
BMW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9명이 출전했고, 50위 이내 선수 중에서 11명이 빠졌을 뿐이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적지 않게 부여된 대회였지만, 최정상급 50명만 출전해서인지 순위 변화를 일으킬 여지가 없었다.
또 대부분 상위권 선수는 위상에 걸맞은 성적을 거둬 오르고 내릴 일이 없었다.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3위 욘 람(스페인)은 공동 31위로 밀렸지만, 세계랭킹 하락은 피했다.
4위 패트릭 캔틀레이, 6위 맥스 호마, 7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도 제자리를 지켰다.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브라이언 하먼(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추월해 10위에서 8위로 오른 게 10위 이내에서 일어난 변화다.
BMW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오른 김주형은 지난주 18위에서 16위로 조금 상승했지만 7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27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김시우 역시 38위에서 고정됐고, 안병훈은 56위로 1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