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26)가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으로 이적한다.
울산 구단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두재가 울산을 떠나 코르파칸으로 이적한다. 2020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원두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코르파칸도 이날 구단 SNS를 통해 원두재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17년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원두재는 2019년 12월 30일 울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모두 뛸 수 있는 원두재는 이번 시즌까지 K리그에서 91경기(2골 2도움)를 소화하며 울산의 중원을 지켜왔고, 축구 대표팀에서도 A매치 7경기를 치렀다.
원두재는 올해 김천 상무에서 제대한 뒤 지난 7월 FC서울로 이적이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러브콜을 보낸 코르파칸으로 옮기게 됐다.
코르파칸은 이번 시즌 UAE 리그에서 1승 2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