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위로 짙푸른 가을하늘이 펼쳐져 있다. 2024.9.8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광주경찰이 암표 매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은 프로야구 잔여 경기와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내달 19~20일과 25~27일 암표 매매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상에서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으로 입장권을 대량 구매해 재판매하는지 상시 모니터링한다.
마치 입장권이 있는 것처럼 속여 금전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한다.
온라인 예매처는 물론 중고 거래 사이트 등 거래 플랫폼 등에서 증거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현장에서의 암표 단속 활동도 병행한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최근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프로야구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속여 105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을 검거한 바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콘서트 등에도 치안력을 집중해 광주 시민이 안심하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