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준PO 진출 확정…기업은행도 '봄 배구' 실낱 희망(종합)

우리카드, 준PO 진출 확정…기업은행도 '봄 배구' 실낱 희망(종합)

링크핫 0 129 03.18 03:21

우리카드, 정규리그 최종전 3-0 완승으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행

여자부 기업은행은 도로공사 완파하고 봄 배구 진출 가능성 키워

남자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한 우리카드
남자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한 우리카드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최하위 삼성화재를 제물 삼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다.

또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꺼져가던 봄배구 진출 희망을 살렸다.

우리카드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 경기에서 19점을 사냥한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25-23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를 4연승으로 마감한 우리카드는 승점 57(20승16패)을 기록, 한국전력(승점 56), KB손해보험(승점 55)을 제치고 종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18일 3위 결정전인 한국전력-KB손해보험 간 마지막 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했다.

준PO는 정규리그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단판 승부로 열린다.

우리카드가 '봄 배구'에 나서는 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반면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13연패 사슬을 끊었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막히면서 시즌 30패(6승)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면 봄 배구 꿈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던 우리카드는 첫 세트에 강한 뒷심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공격하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뒤편 왼쪽)
공격하는 우리카드의 아라우조(뒤편 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중반까지 16-9, 7점 차로 앞서가다가 24-21 세트 포인트에서 2연속 실점하며 24-23으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아라우조가 시간차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막판 추격에 휘말렸지만,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2점 차로 앞서가다가 22-22 동점을 허용했으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2연속 득점에 이어 아라우조의 연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11-8에서 이상현의 속공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해 15-8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아라우조의 퀵오픈으로 무실세트 승리와 함께 준PO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경북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의 20득점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0(25-20 25-23 25-20)으로 꺾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은행은 승점 57(18승18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54)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동률인 3위 흥국생명(승점 57)에 승수에서 밀린 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GS칼텍스가 승점 3(3-0 또는 3-1 승리)으로 이기면 기업은행의 준PO 진출은 무산된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최종 24승12패(승점 69)가 됐다.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배유나 등 주전들을 선발에서 빼고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황연주와 전새얀, 송은채, 이지윤에게 기회를 줬다.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봄 배구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기업은행은 1-4로 끌려가던 1세트 초반 최정민의 속공을 시작으로 9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10-4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0-5에서도 빅토리아, 육서영 쌍포의 활약 속에 6연속 득점으로 16-5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왼쪽)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은행은 2세트 7-7에서 연속 5점을 몰아치며 균형을 깬 뒤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24-20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도로공사의 추격에 휘말려 24-23을 허용했으나 이주아가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선 21-20에서 최정민의 2득점 등 4연속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298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알리·타나차 재계약할까…시마무라도 관심 농구&배구 03.20 137
65297 [프로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0 152
65296 [프로야구 수원전적] 키움 11-4 kt 야구 03.20 163
65295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는…대한항공 한선수-정지석 '집안싸움' 농구&배구 03.20 143
65294 KBO리그서 사라진 포수 프레이밍…국제대회서 더 중요해졌다 야구 03.20 144
65293 롯데 최준용, 시범경기 첫 등판…김원중도 출격 예고 야구 03.20 142
65292 글로벌 바닥재 기업 녹수, KLPGA 박결·안지현·허다빈 후원 골프 03.20 112
65291 '관중 이물질 투척' K리그1 부천, 프로연맹 상벌위 회부 축구 03.20 85
65290 K리그1 부천 '1호 준프로' 이충현과 프로 계약…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20 92
65289 프로야구 한화 김태연, 시범경기 KIA전서 9회말 끝내기 홈런 야구 03.20 129
65288 우즈, 4월 마스터스 출전 여전히 미정…TGL 결승은 불참 골프 03.20 125
65287 '이겼는데 집에 안 간다'…달라진 롯데, 대승 후에도 '열공' 야구 03.20 149
65286 [프로야구 인천전적] LG 12-7 SSG 야구 03.20 151
65285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주전 뺀 최종전 대결서 대한항공 제압 농구&배구 03.20 135
65284 새 야구대표팀 감독은 누구…아시안게임 사령탑 공모 진행 중 야구 03.20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