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에서 공포의 2번 타자로…도슨 빈자리 메운 김혜성

해결사에서 공포의 2번 타자로…도슨 빈자리 메운 김혜성

링크핫 0 396 2024.08.03 03:22
김경윤기자

도슨 자리였던 2번에서 두산전 멀티히트…연장 결승타까지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생각 없이 타격"

인터뷰하는 김하성
인터뷰하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8.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최근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타선의 대들보 로니 도슨이 지난 달 31일 경기 중 오른쪽 십자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키움의 중심타선 한 축이 무너지자 김혜성의 역할도 바뀌었다.

올 시즌 내내 3번 혹은 4번 타순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던 김혜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로 나섰다.

김혜성은 "도슨의 부상이 매우 안타깝고 속상했다"며 "다들 내 생각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래도 아직 남은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다들 열심히 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간판타자 김혜성은 애써 표정 관리를 했으나 도슨의 빈자리는 컸다.

두산 마운드는 팀 내 타율이 가장 높은 김혜성과 송성문을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특히 두산 타자들은 2번 타자 김혜성을 어렵게 상대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김혜성에게 직구보다는 포크볼을 더 많이 던졌다.

김혜성은 유인구 승부에 쩔쩔맸다. 1회와 3회 연속으로 범타를 쳤다.

2-0으로 앞선 5회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지만, 6회 다시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혜성이 '해결사 본능'을 끌어올린 건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공격 때였다.

김혜성은 2사 만루 기회에서 두산 이교훈을 상대로 7구째 직구를 받아 쳐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도슨이 빠진 악재에도 두산을 꺾고 9위 롯데 자이언츠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경기 후 만난 김혜성은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한다"며 "오늘도 평상시와 비슷하게 타격하려고 했고,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이날 결승타 포함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336을 마크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잠실구장엔 폭염에도 김혜성의 기량을 체크하기 위해 많은 MLB 스카우트가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은 "야구 잘해서 좋은 대우를 받고 싶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215 NC가 기대하는 한 줄기 희망…"하트, 일주일 뒤 복귀 기대" 야구 2024.08.12 408
51214 이경훈·임성재, PGA 윈덤 챔피언십 컷 통과 '안정권' 골프 2024.08.12 522
51213 NC 강인권 감독, 비디오 판독 항의하다 퇴장…올해 개인 두 번째 야구 2024.08.12 426
51212 송성문 3점포+하영민 6이닝 2실점…키움, 한화 꺾고 2연승 야구 2024.08.12 425
51211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4-3 NC 야구 2024.08.12 393
51210 글로벌광주방송 "KIA 야구 중계 영어로도 즐기세요" 야구 2024.08.12 405
51209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1-9 두산 야구 2024.08.12 401
51208 커뮤니티실드서 맨체스터 더비…맨시티, 맨유에 승부차기 승 축구 2024.08.12 529
51207 [올림픽] '낭만의 드림팀' 제임스의 작별 "4년 뒤 LA요? 나는 거기 없어" 농구&배구 2024.08.12 527
51206 김민재의 뮌헨, 손흥민의 토트넘 또 꺾었다…친선전 2연승 축구 2024.08.12 512
51205 KIA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 3⅓이닝 4실점…아쉬운 신고식 야구 2024.08.12 396
51204 [프로야구 중간순위] 11일 야구 2024.08.12 405
51203 2위 LG, 5경기 차 추격 가능할까…염경엽 "가능해…나도 당했다" 야구 2024.08.12 386
51202 [올림픽] '최강' 미국 여자축구, 브라질 1-0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 축구 2024.08.12 527
51201 [프로야구 수원전적] 롯데 9-7 kt 야구 2024.08.12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