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박여름, 20점 폭발…정관장은 11연패 탈출(종합)

'무서운 신인' 박여름, 20점 폭발…정관장은 11연패 탈출(종합)

링크핫 0 80 02.23 03:21

최하위 정관장, 3-1 승리로 올 시즌 흥국생명에 5연패 후 첫 승

남자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완파하고 14일 만에 선두 복귀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박여름(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박여름(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정관장이 봄 배구 티켓 경쟁으로 갈길 바쁜 '천적' 흥국생명을 무너뜨리고 지긋지긋한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남자부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1, 2위 대결 완승으로 14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정관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20점을 뽑은 '무서운 신인' 박여름과 29점을 사냥한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1(25-16 23-25 25-23 25-21)로 꺾었다.

이로써 최하위 정관장은 11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23(7승24패)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또 올 시즌 상대 전적 5전 전패를 당한 흥국생명에 첫 승리를 낚았다.

반면 3위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2위 현대건설(승점 56)과 간격을 좁힐 수 있었지만, 정관장에 일격을 당해 승점 53(17승14패)을 유지했다.

정관장이 첫 세트에 나란히 7점을 수확한 박여름과 자네테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6-6에서 박은진의 이동공격과 박여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린 정관장은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24-16에서 자네테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잃은 정관장이 3세트에 강한 뒷심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정관장은 22-22 동점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에서 자네테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4세트에도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21-21에서 자네테의 퀵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세트 점수 3-1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7순위로 정관장의 지명을 받은 새내기 박여름은 V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0득점 활약으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공격하는 정관장의 박여름(맨 오른쪽)
공격하는 정관장의 박여름(맨 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여름은 특히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해 맹활약 중인 '특급 신인' 미들블로커 이지윤(한국도로공사)과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24점을 수확하며 분전했지만, 토종 공격수 김다은(8점)과 최은지(5점)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32점을 합작한 토종 간판 공격수 정지석(17점)과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15점·등록명 러셀)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은 승점 60(20승 10패)을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의 선두 탈환은 지난 8일 이후 14일 만이다.

대한항공은 또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3연승 중이던 현대캐피탈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시즌 19승 11패를 거뒀다.

두 팀은 작년 10월 18일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던 1라운드 경기가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연기되면서 다음 달 19일 정규리그 1위가 걸린 최종전을 치른다.

1, 2위가 맞붙은 빅매치에서 대한항공이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5-3에서 러셀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18-17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러셀의 대각선 강타로 3연속 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6-6 동점에서 연속 7점을 쓸어 담는 놀라운 공격으로 13-7로 달아났고, 13-7에서도 4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세트 들어서도 대한항공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8-15에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은 뒤 24-20 매치포인트에서 김민재의 속공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 쌍포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4점·등록명 레오)와 허수봉(6점)은 20점 합작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565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2.23 81
64564 여자배구 흥국생명, 구단주 변경 요청…연맹 총재 도전 첫 행보(종합) 농구&배구 02.23 83
64563 남자배구 선두 탈환 앞장선 대한항공 '캡틴' 정지석의 희생 농구&배구 02.23 82
64562 '스포츠 커플' 알티도어-스티븐스, 결혼 4년 만에 이혼 축구 02.23 135
64561 김주형,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22위 골프 02.23 86
64560 "'손메대전' 보러 왔어요"…7만석 LA 콜리세움 채운 축구 팬들 축구 02.23 107
64559 '개막전 승리' LAFC 감독 "손흥민 최대한 활용하려 했다" 축구 02.23 115
64558 "네가 에이스다"…곽빈, 류지현 감독 당부 품고 한화전 등판 야구 02.23 86
64557 김혜성, MLB 첫 시범경기서 3타수 2안타 3타점 '불방망이'(종합) 야구 02.23 80
64556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2.23 80
열람중 '무서운 신인' 박여름, 20점 폭발…정관장은 11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2.23 81
64554 손흥민, 메시와 맞선 MLS 2026시즌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 축구 02.23 114
64553 [부고] 정건일(한국프로축구연맹 전 사무총장)씨 별세 축구 02.23 118
64552 프로야구 SSG, 23일부터 미야자키에서 2차 전지훈련 시작 야구 02.23 95
64551 손흥민, 메시 침묵한 MLS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LAFC 3-0 완승(종합) 축구 02.23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