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 1골 2도움' 리버풀 살라흐 "재계약? 아직 멀었다"

'웨스트햄전 1골 2도움' 리버풀 살라흐 "재계약? 아직 멀었다"

링크핫 0 83 2024.12.31 03:20
이영호기자

내년 여름 계약 종료…내달 1일부터 해외팀과 이적 협상 가능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핵심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32)가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지금으로선 아직 멀었다(far away)"고 일축했다.

살라흐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5-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5를 쌓아 2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37)를 승점 8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멀티 공격포인트를 따낸 살라흐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맛봤다. 이는 EPL 역대 최초 기록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EPL 18경기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한 살라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4도움과 리그컵 1골을 합쳐 공식전에서 20골 17도움을 쌓아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8시즌 연속 공식전 20골 이상 기록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AFP=연합뉴스]

뛰어난 활약과 별개로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흐는 여전히 재계약에서 답보 상태다.

살라흐는 내년 1월 1일부터 EPL이 아닌 다른 해외팀들과 영입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똑같은 시기에 계약이 끝나는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거라는 소문만 무성한 채 공식 발표가 계속 미뤄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살라흐는 이날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재계약 상황을 묻자 "아직 멀었다. 언론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 내 마음속에는 오직 리버풀이 EPL에서 우승하는 것뿐이다. 리버풀 우승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팀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를 따라잡으려고 하는 팀들이 있는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겸손하게 계속 전진하겠다"며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고,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04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에 무게…아시아쿼터도 '교체' 검토 중 농구&배구 2024.12.31 102
55403 K리그2 안산, 수비수 이풍연 영입 '수비라인 강화' 축구 2024.12.31 79
55402 클럽 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 등 새해 주요 스포츠 대회들 축구 2024.12.31 76
55401 황희찬,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서 리그 2호골…울브스는 2-2 비겨(종합) 축구 2024.12.31 81
열람중 '웨스트햄전 1골 2도움' 리버풀 살라흐 "재계약? 아직 멀었다" 축구 2024.12.31 84
55399 울산 GK 조현우, 2024시즌 14억 9천만원 'K리그1 연봉킹' 등극 축구 2024.12.31 84
55398 [제주항공 참사] PGA 투어 "비극적인 여객기 사고에 깊은 애도" 골프 2024.12.31 85
55397 [제주항공 참사] 황희찬, 시즌 2호골 터뜨린 뒤 묵념…"깊은 위로 전해"(종합) 축구 2024.12.31 102
55396 KLPGA 전예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1천244만원 기부 골프 2024.12.31 86
55395 [프로농구 부산전적] SK 96-86 KCC 농구&배구 2024.12.30 107
55394 LG, DB에 34점 차 대승으로 8연승…유기상 3쿼터 결정적 11점(종합) 농구&배구 2024.12.30 107
55393 레알 마드리드 출신 호날두 "발롱도르, 비니시우스가 받았어야" 축구 2024.12.30 89
55392 K리그2 안산, 베테랑 스트라이커 강수일과 결국 재계약 축구 2024.12.30 90
55391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2.30 108
55390 NBA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완파하고 10연승 농구&배구 2024.12.30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