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부상 후 첫 불펜 투구…"아프지 않아서 다행"

한화 문동주, 부상 후 첫 불펜 투구…"아프지 않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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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의 첫 불펜 투구
한화 문동주의 첫 불펜 투구

[촬영 이대호]

(아야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어깨 통증으로 잠시 훈련에 쉼표를 찍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이스 문동주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한 구단 동계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동안 가벼운 캐치볼만 소화했던 문동주가 불펜에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했던 문동주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생애 첫 WBC 출전이 무산됐다.

재활 훈련을 소화했던 그는 이날 20개의 공을 가볍게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문동주와 배터리를 이룬 선수는 포수 최재훈이다.

문동주의 불펜 투구를 받아준 최재훈
문동주의 불펜 투구를 받아준 최재훈

[촬영 이대호]

최재훈은 WBC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지난달 훈련 도중 손가락이 부러져 김형준(NC 다이노스)으로 교체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최재훈은 "(WBC 대표팀에서 떨어진) 우리끼리 하자"는 말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고, 문동주의 투구에는 "다시 대표팀 가도 되겠다"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문동주는 투구 도중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는지 여러 번 고개를 갸웃거리긴 했으나 정상적으로 예정된 20구를 소화했다.

투구를 마친 뒤 그는 "그냥 딱 첫 불펜 투구다웠다. 오늘은 약 60% 정도 힘으로 던졌다"면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통증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욕심을 내고 싶고, 실제로 욕심을 내야 하는 시기다. 그렇지만 과하지 않은 욕심을 유지하고 개막에 대비해 남은 기간 몸을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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