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봄 배구' 실바의 괴력 쇼…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행진

'첫 봄 배구' 실바의 괴력 쇼…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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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챔프 2차전 35득점으로 3-2 승리 앞장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42점→40점→32점→30점→35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특급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35)가 자신의 V리그 첫 포스트시즌 무대 다섯 경기에서 차례로 작성한 득점 기록이다.

실바는 두 차례 40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다섯 차례 모두 30점 이상을 올렸다.

'쿠바 특급'다운 대단한 성적표다.

실바는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도 스파이크 쇼를 펼쳤다.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세트 체력을 배분하면서도 7점을 사냥해 25-15 승리를 이끈 실바는 2세트에는 도로공사 쪽으로 승리가 굳어지자 벤치로 물러나 휴식을 취하며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

3세트도 넘겨줘 세트 점수 1-2로 몰린 4세트에 실바가 다시 힘을 냈다.

혼자 13득점에 성공률 63.2%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5-22 승리를 이끈 것.

실바는 최종 5세트에도 6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하며 15-7 승리, 세트 점수 3-2 승리와 함께 챔프전 시리즈 2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의 챔프 2차전 성적은 35득점에 공격 성공률 47.7%였다.

외국인 주포 대결을 벌인 도로공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30득점(공격 성공률 38.6%)과 비교할 때 실바의 판정승이었다.

실바의 포스트시즌 괴력 쇼는 흥국생명과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졌다.

정규리그 3위로 여자부 사상 처음 성사된 흥국생명(정규리그 4위)과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실바는 42점을 폭발하며 3-1 승리를 주도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40점과 32점을 사냥하며 2연승에 앞장섰고, 도로공사와 챔프 1차전 32득점에 이어 이날 2차전에서 35점을 폭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GS칼텍스의 실바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는 지난 2023-2024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해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천득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2025-2026시즌에는 여자부 사상 최다인 한 시즌 1천83점을 작성했다.

GS칼텍스의 재계약 요청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실바는 챔프 3차전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밝힌 딸 시아나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력한 한 방으로 소속팀의 '봄 배구' 5연승 행진을 앞장서 이끈 실바가 5일 챔프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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