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데뷔골' 전북 모따 "스트라이커 경쟁 걱정 안 해"

'데뷔전 데뷔골' 전북 모따 "스트라이커 경쟁 걱정 안 해"

링크핫 0 95 02.2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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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 이적하고서 첫 경기 '슈퍼컵'서 결승골 책임져

기뻐하는 모따
기뻐하는 모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에서 모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2.21 [email protected]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명가 전북 현대에 새 둥지를 튼 브라질 스트라이커 모따(30)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전주성'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모따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모따는 지난 시즌 승격 팀 FC안양에서 14골을 책임지며 팀의 리그1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운 스트라이커다.

공중볼 장악력에 발기술, 연계 능력에 결정력까지 갖춘 모따를 K리그1 2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품었다.

하지만 이날 정정용 전북 감독이 모따를 선발로 내세울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터다.

이미 검증이 끝난 티아고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이었다.

몸싸움하는 모따와 안톤
몸싸움하는 모따와 안톤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에서 전북 모따와 대전 안톤이 몸싸움하고 있다. 2026.2.21 [email protected]

정 감독의 선택은 모따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모따가 강팀 전북의 외국인 원톱 공격수로 손색이 없는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오늘 골 넣으면, 리그에서 계속 골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의 말대로 모따는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넘어지며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센터백 안톤이 달라붙었지만, 오른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빠지는 지능적 플레이로 따돌렸다.

기자회견에 나선 모따는 "볼이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움직이면서 준비한다. 상대가 나에게 맨투맨 수비를 붙는 걸 보면서 볼을 보고 들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골은 모따의 전북 데뷔골이면서 전북의 슈퍼컵 우승골이다. 2만에 가까운 홈 관중 앞에서 시원하게 골 세리머니도 했다. 이적생의 부담감을 저 멀리 날려 보낸 모따다.

그는 "첫 경기에서 득점하면 자신감은 올라간다"면서도 "개인적 득점 목표보다는 우승이라는 구단의 목표만 생각한다. 골 목표는 말하고 싶지 않다. 골을 못 넣으면 어시스트라도 하겠다. 오직 팀을 도와주고 싶을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전북 현대 모따, 골
전북 현대 모따, 골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에서 모따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2.21 [email protected]

모따는 후반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살짝 통증을 느껴 벤치에 알렸고, 그 대신 티아고가 그라운드에 들었다.

티아고는 헤더로 추가골을 책임졌다. 리그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투 스트라이커가 득점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둘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시즌 13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콤파뇨가 재활 중이다. 그는 여름쯤에는 전열에 복귀할 수 있다.

모따는 치열하게 펼쳐질 주전 경쟁에 대해 "걱정은 되지 않는다. 옆에 좋은 동료들이 있다면 나에게 자극이 되고 훈련 집중도 잘 된다. 그리고 후반에 더 좋은 선수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에 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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