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링크핫 0 382 2024.09.21 03:21
장현구기자

MLB, 오타니 50-50 대기록에 "유례없는 특별한 순간…쇼타임은 계속된다" 극찬

역사적인 빅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탄생 순간
역사적인 빅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탄생 순간

Mandatory Credit: Rhona Wise-Imagn Images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야구의 측면에서, 업보의 측면에서, 야구의 신(神)의 측면에서, 나쁜 조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면 대결해야죠."

대망의 50홈런-5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볼넷으로 왜 거르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킵 슈마커 감독이 내놓은 답변이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서 1회와 2회 거푸 베이스를 훔쳐 시즌 도루를 51개로 늘렸다.

또 6회 우중월 투런포로 시즌 49호 홈런을 장식한 뒤 빅리그 사상 최초의 50-50 달성에 홈런 1개를 남긴 채 7회 2사 3루 타석에 들어섰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슈마커 감독은 오타니를 비어 있는 1루로 내보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마운드에 있던 투수 마이크 바우먼에게 볼넷으로 거르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우먼의 바깥쪽 낮은 너클 커브를 밀면서 퍼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대망의 50호 홈런을 채웠다.

대기록의 제물이 되기를 거부하지 않는 MLB 특유의 정면 대결 문화가 빅리그 첫 50-50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오타니의 50-50 달성 순간 캐스터의 코멘트
오타니의 50-50 달성 순간 캐스터의 코멘트

[MLB 엑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슈마커 감독의 명언만큼이나 이 경기 중계 캐스터의 50-50 달성 당시 코멘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한다.

캐스터는 오타니의 50홈런이 터지자 유례없는, 유일한, 그리고 아주 특별한 이라는 뜻의 'one-of-a-kind'라는 표현을 반복 사용해 오타니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유례없는 위업, 특별한 순간, 유일한 선수'라는 말로 오타니의 스타성과 최초의 기록을 동시에 부각했다.

MLB닷컴은 SNS 계정에 오타니의 올 시즌 50홈런과 50도루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올리고 '(관중) 누구도 야구장을 떠나지 않고, 누구도 집에 가지 않는다. 야구장의 불이 꺼지더라도 쇼는 계속된다'는 문구를 곁들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498 '2연승' 현대캐피탈·대한항공, 프로배구컵대회 4강 선착(종합) 농구&배구 2024.09.24 550
52497 두산, 6연승 SSG 잠재우고 4위 사수…KIA 김도영 38홈런-40도루 야구 2024.09.24 429
52496 박진만 삼성 감독 "오승환 지금 구위로는 가을 야구 어렵다" 야구 2024.09.24 430
52495 '레반도프스키 2골'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5-1 대파…개막 6연승 축구 2024.09.24 443
52494 요르단·이라크와 연전 앞둔 홍명보호, 30일 대표팀 명단 발표 축구 2024.09.24 467
52493 KIA 김도영 38호 홈런 쾅…40도루 먼저 찍고 '40-40' 초읽기(종합) 야구 2024.09.24 391
52492 여자축구 화천KSPO, 연고지 유소년·동호인에 재능기부 활동 축구 2024.09.24 451
52491 [프로야구전망대] LG, 3위 매직넘버 '1'…남은 건 4∼6위 경쟁 야구 2024.09.24 411
52490 K리그1 울산 원두재, UAE 코르파칸으로 이적 축구 2024.09.24 453
52489 양현준 한 달 만에 출전…셀틱, 스코틀랜드 리그컵 준결승 진출 축구 2024.09.24 469
5248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5-3 삼성 야구 2024.09.24 407
52487 '왕조막내' 구자욱·'적통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삼성 PO 직행 야구 2024.09.24 411
5248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SSG 야구 2024.09.24 387
52485 이도, 디딤돌재단에 주니어 골프 육성 기금 1억원 기부 골프 2024.09.24 484
52484 광주경찰, 프로야구 암표 매매 집중단속 야구 2024.09.24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