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배동현 "우진이 뒤 지켜주고 싶었다…팀 연패 끊어서 기뻐"

키움 배동현 "우진이 뒤 지켜주고 싶었다…팀 연패 끊어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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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키움 우완 배동현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키움 우완 배동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거둔 4승 가운데 3승을 책임진 우완 배동현(28)이 다음엔 팀의 연패를 끊는 투수가 아닌 팀의 연승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동현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2회초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는 3개만 내주며 삼진 5개를 잡고 실점 없이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은 롯데를 2-0으로 눌렀다.

배동현의 호투를 발판삼아 키움은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배동현은 경기 후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 안우진이 1이닝을 던졌는데 좋아하는 동생의 뒤를 지켜주고 싶었다"며 "마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위해 집중해서 투구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쩌다 보니 팀의 연패를 계속 끊고 있는데 팀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 기쁘고 다음에는 연승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배동현은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 1천767일 만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배동현이 KBO리그에 데뷔한 2021년 이래 거둔 첫 승이었다.

이후로도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줘 2실점 해 시즌 2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롯데전에서 3승을 올려 다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키움 우완 배동현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키움 우완 배동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날 개인 최다 투구이닝인 6이닝을 던지며 241일 만의 키움 팀 완봉승을 이뤄냈다.

키움의 최근 팀 완봉승 경기는 지난 시즌 8월 14일 SSG전(2-0)이었다.

배동현은 "더불어 개인 최다이닝을 소화할 수 있어 기쁘다. 6이닝째를 소화할 때 기록이 의식을 하긴 했는데 최대한 승부에 집중하며 던졌다"고 말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 역시 배동현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안우진 뒤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동현은 6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실질적 선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박진형~가나쿠보 유토~김재웅도 맡은 이닝을 잘 책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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